[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 연방준비제도 경제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 인상에 관한 연설을 할 것이라는 예상에 가상화폐 시세가 정체됐다는 보도가 나온다.
▲ 26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27일 열릴 미국 경제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 인상에 관한 연설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가상화폐 시세가 정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6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5% 오른 2929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3% 오른 229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31% 상승한 40만8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42%), 에이다(1.32%), 솔라나(0.50%), 도지코인(1.32%), 폴리곤(0.2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37%), 아발란체(-0.1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45차 연례 경제 심포지엄 첫날 금리 인상에 관한 몇 가지 단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CNBC와 한 인터뷰에서 “0.5%포인트 움직임은 상당한 움직임이란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당장 0.5%포인트인지 0.75%포인트인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시장이 물가 상승에 관해 잘못 평가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거래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27일을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어 가상화폐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