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가 9월6일까지를 ‘추석 대수송 철도차량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차량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KTX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 <한국철도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한가위 귀성길의 철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 차량 점검을 시작한다.
한국철도공사는 9월6일까지를 ‘추석 대수송 철도차량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차량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103편성을 비롯해 추석 대수송 기간(9월8일~9월13일)에 운행하는 철도차량 5500여 칸의 동력장치와 차륜 등 냉난방시설을 포함한 핵심부품과 편의시설에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수도권, 대전, 호남,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등 각 차량보수기지에서 입고되는 차량의 정비주기에 맞춰 ‘열차 종별 중점관리 항목’을 정하고 △고객이용설비 △안전진단장치 △차량충전장치 △신호장치 등을 정밀 검사한다.
차량정비의 신뢰성과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정비완료 차량에 대한 품질평가를 통해 이중 안전관리체계를 갖추고 예기치 못한 차량 고장과 인적 오류 등에 대한 예방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열차사고와 폭우 등 이례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600여 명으로 구성된 차량비상대응팀을 주요역 50여 곳에 분산 배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사고복구체계도 사전 점검한다.
서울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역에 전담인력 90여 명을 배치해 운행 전후 모든 차량을 철저하게 방역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도 실시된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추석 대수송 기간에 가용 열차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국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