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1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5일 발표한 지난주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24%로 취임 뒤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뒤 1%포인트 소폭 반등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지만 2달 동안 이어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하락·부정평가 상승세는 일단 멈췄다”고 설명했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15%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부동산 정책 5% 등으로 집계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인사 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14% △재난 대응 △독단적·일방적 각각 6% 등이었다.
윤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한국갤럽이 집계한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무렵 지지율은 △노태우 57% △김영삼 83% △김대중 62% △노무현 40% △이명박 21% △
박근혜 53% △
문재인 78% 등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4%, 정의당 4%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