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각 2일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제품 선보여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콘퍼런스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에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진은 이번에 삼성전자가 소개한 '메모리 시멘틱 SSD'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대량의 데이터를 이동, 저장, 처리, 관리 하기 위해 메모리 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짚으면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번 메모리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서버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페타바이트 스토리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메모리 시맨틱 SSD’, 저장공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텔레메트리’ 등을 알렸다.

페타바이트 스토리지는 저장용량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제품으로 최소한의 서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효율적 서버운영으로 에너지 사용되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맨틱 SSD’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메모리, 저장장치를 직접 연결하는 CXL메모리를 기반으로 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작은 크기의 데이터를 많이 처리하는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시맨틱 SSD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서 일반 SSD와 비교해 읽기속도와 응답속도를 최대 2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소개한 또 다른 메모리 솔루션인 ‘텔레메트리’ 기술은 SSD가 사용되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리스크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텔레메트리 기술은 SSD 내부에 탑재된 낸드플래시와 D램 등의 소자뿐만 아니라 SSD의 데이터를 분석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발견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은 “폭발적 데이터 증가는 IT산업계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각 분야에 맞는 혁신적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등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