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2분기에 방산 사업에 힘 받아 매출이 소폭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05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2분기 영업이익 급감, 우주항공 분야 투자로 비용 증가

▲ 한화시스템이 2분기에 방산시스템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보안전시회 한화시스템 부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47.8% 줄었다.

한화시스템의 방산부문은 올해 2분기 전술정보통신체계사업(TICN)과 유도미사일 철매2(천궁) 성능개량 등 양산사업에 성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3827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술정보통신체계사업은 와이브로와 마이크로웨이브 등의 기술을 이용해 군의 지휘통제 및 무기체게를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군용망 고도화사업을 말한다. 철매2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로 천궁이라고도 불린다.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을 두고 도심항공교통(UAM)과 저궤도 위성통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면서 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의 2021년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수준인 약 5조8200억 원에 달하며 올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5조8천여 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핵심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간 내 이익창출이 목적이 아닌 미래지향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