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국 SR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8일 새벽 경남 창원시 신창원역에 도착한 ‘SRT #203’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SR은 이날 혁신적 차량정비 모델 개발을 위해 ‘고속차량 혁신추진단(TF)’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SR> |
[비즈니스포스트] 고속철도 SRT 운영사인 SR이 고속차량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을 마련했다.
SR은 28일 혁신적 차량정비 모델 개발을 위해 ‘고속차량 혁신추진단(TF)’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혁신방안의 신속한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직접 단장을 맡으며 기술본부장 등 내부전문가와 제작사, 연구기관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사고차량의 신속한 복구정비 모델(Fast-Track) 제시 △혁신적 차량정비 모델 개발 △스마트 차량기지 건설 지원 등 고속차량 정비의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지난 1일 대전조차장역 인근 탈선 사고로 피해를 입은 ‘SRT #203’ 차량에 대해 민관 협업을 통한 정비기간 단축 등 혁신적인 복구 정비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대표이사는 SRT #203 차량의 사후조치와 관련해 이송 및 향후 정비 방안까지 경남 창원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있다.
앞서 SRT #203 차량은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소재 고속열차 차량기지에서 출발해 정비공장이 있는 신창원역까지 14시간에 걸쳐 옮겨졌다.
이 대표이사는 28일 새벽에 이송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격려하고 열차의 상황을 점검했다.
차량 이송에 앞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는 복구정비 참여 민간업체와 차량정비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정비방향, 정비일정 등 차량복구 정비기간 단축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대표이사는 “어려운 가운데 사고차량 회송에 헌신적으로 힘써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열차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