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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하락 출발, 해외 경제요인 불확실성 커져 투자심리 위축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7-26 09: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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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나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의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코스닥 하락 출발, 해외 경제요인 불확실성 커져 투자심리 위축
▲ 2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나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오전 9시1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17%) 내린 2399.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42포인트(0.27%) 내린 2397.27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만 홀로 주식을 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662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384억 원, 기관투자자는 264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엇갈린 채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하락세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4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1% 각각 떨어졌다.

지난달에 이어 연준이 0.7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이 유럽향 가스 공급관인 노르트스트림-1의 수리를 이유로 오는 27일부터 공급량을 2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앞서 한 차례 가스관 수리를 이유로 10일 동안 유럽향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바 있어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 실시간 급등주에는 신풍제지(25.54%), 금양(19.39%), 깨끗한나라(10.90%), 영풍제지(8.71%), 무림페이퍼(16.28%) 등이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6%)와 LG에너지솔루션(0.26%)의 주가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현대차(-1.02%), 네이버(-2.62%), LG화학(-0.72%), 삼성SDI(-1.08%), 기아(-0.97%), 카카오(-1.23%)의 주가는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주가는 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33%) 떨어진 787.11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3포인트(0.12%) 내린 788.76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홀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6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436억 원, 기관투자자는 138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로는 한국팩키지(12.52%), 멕아이씨에스(11.21%), 이루온(12.32%), 무림SP(15.66%), 디와이디(8.51%) 등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2%), HLB(0.87%), 셀트리온제약(0.49%), 알테오젠(0.15%)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22%), 엘앤에프(-1.53%), 카카오게임즈(-0.30%), 펄어비스(-1.89%), 천보(-1.75%), 스튜디오드래곤(-0.72%)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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