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전기자동차 머스탱 마하-E와 전기 상용차 이-트랜짓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에 배터리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 LG에너지솔루션 > |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로 증설한다.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가기로 했다.
포드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에만 5만5천 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포드는 2026년 전기차 분야에 60조 원(500억 달러)가량을 투자하고 매년 전기차를 200만 대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의 50% 이상까지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부터 포드의 전기차 포커스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는 2020년 하반기부터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의 활용,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