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재무적 성과가 뛰어난 기업을 인수합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HLB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3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HLB 2분기 매출 700% 뛰고 흑자전환, 에프에이 인수합병 효과 나타나

▲ HLB가 헬스케어사업부 인수 등에 힘입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9.4% 급증했고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 HLB의 적자 규모는 77억 원이었다.

HLB 실적이 이처럼 성장한 데는 최근 합류한 헬스케어사업부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HLB는 지난해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에프에이를 인수해 올해 1월 헬스케어사업부로 재편했다.

HLB는 당초 신약개발 등에 자금을 투입하느라 적자를 보고 있었으나 올해부터 에프에이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앞서 1분기에도 별도기준 매출 634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