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7-18 17: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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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투자의 본사 사옥이 6395억 원에 팔린다.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한다.
매각 가격은 6395억 원이며 신한금융투자는 7월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하고 사옥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을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3월말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연결 자기자본은 5조164억 원이다. 매각 차익이 반영되면 신한금융투자의 연결 자기자본은 5조 원대 중반으로 증가하게 된다.
사옥 매각으로 늘어난 자본을 통해 투자금융(IB)은 물론 리테일, 자산관리(WM), 디지털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매각 이후에도 지금 사옥을 그대로 임차해 사용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활용방안, 제도, 업무방식 등 회사 내 모든 것을 근본부터 다시 짚어보는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옥매각도 이러한 혁신 가운데 하나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버팀목을 확보하고 과감히 신성장동력에도 투자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