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로템 "철도입찰 담합 주도 안 해, 공정위 발표 사실과 달라"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7-14 17:3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다른 2개 회사와 함께 공공기관 입찰 과정에서 담합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반박했다. 

현대로템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공공기관이 발주한 철도차량구매 입찰에서 다원시스와 우진산전을 따로 만나 담합을 주도했다는 공정위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현대로템 "철도입찰 담합 주도 안 해, 공정위 발표 사실과 달라"
▲ 현대로템이 14일 입장문을 내고 담합을 주도했다고 본 공정위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운영기관이 발주한 철도차량구매 입찰에서 부당한 공동행위를 하였다는 혐의로 다원시스, 우진산전, 현대로템 등 철도차량 제작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모두 564억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현대로템이 일부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우진산전이 응찰하지 않거나 들러리로 참여했고 그 대가로 일부 하도급을 받았다고 보고 현대로템에 323억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대로템은 이와 관련해 공동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담합에서 현대로템이 주도적으로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현대로템은 "저가 입찰을 피하기 위한 대화 창구 역할만 했을 뿐 최종합의는 우진산전과 다원시스가 별도로 만나 실행했다" 며 "현대로템 주도로 이뤄졌다는 공정위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국내 철도차량 시장에서 공동행위를 주도할 만큼 우월적 위치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다원시스와 우진산전, 현대로템 등 국내 철도차량 시장이 3사를 중심으로 재편된 이후 현대로템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0%로 집계됐다.

2018년 국내 철도차량 입찰 5건 가운데 다원시스가 3건, 우진산전이 1건, 현대로템이 1건을 따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