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의 온라인 예약 플랫폼 ‘하이퀏(Hi Quote·HMM Instant Quote)’ 서비스 이미지. < HMM > |
[비즈니스포스트] HMM이 제공하는 해상 화물 운송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HMM은 13일 온라인 예약 플랫폼 ‘하이퀏(Hi Quote·HMM Instant Quo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퀏은 선박의 출항 일정과 출발·도착지, 화물의 종류, 드라이(Dry) 컨테이너 수량 등을 직접 선택해 견적을 받고 선복(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의 지정공간)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전화나 팩스, 이메일 또는 영업사원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복 구매 가능 여부와 견적(운임) 등을 확인한 뒤에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이퀏을 이용하면 고객은 온라인 환경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일정에 서비스 구간을 선택하고 실시간으로 운임 견적을 받을 수 있으며 예약 확정과 선복 확보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HMM은 우선 한국에서 출발해 유럽, 동서남아, 남미, 호주 등 4곳의 주요 지역을 향하는 노선에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한국에서 출발해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포함한 모든 노선으로 서비스로 확대한다.
HMM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운임 견적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는 등 물류정보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며 “고객 중심의 해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 운임 솔루션 적용을 비롯해 내륙운송까지 연계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