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이재명 당대표 출마 부적절 53%, 광주·전라만 긍정 높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찬반의견 조사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일 발표한 '8월 전당대회 때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직 출마에 관한 찬반의견' 조사결과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3.9%로 과반을 넘겼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에서 적절하다(46.3%)가 부적절하다(41.2%)를 앞섰으며 40대에서 적절(48.7%)과 부적절(48.0%)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 외 연령에서는 모두 부적절하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56.4%로 부적절하다(36.1%)보다 우세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앞섰다. 이 의원의 정치지역구인 인천·경기에서도 부적절하다(49.9%)는 응답이 적절하다(43.5%)는 응답보다 높았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때 이 의원에게 표를 줬던 사람들 가운데 75.3%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18.4%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관해 물었을 때 긍정평가가 50.3%, 부정평가가 42.6%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6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부정평가가 48.0%로 긍정평가(45.5%)보다 소폭 높았고 광주·전라에서 부정평가 56.8%로 긍정평가(31.6%)를 크게 앞섰다. 그 외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2.0%, 더불어민주당이 32.8%, 정의당이 4.3%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2.9%,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5.7%, 잘 모르겠다는 2.2%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TBS 의뢰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