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대만 싱크탱크 "삼성전자 450조 투자에도 TSMC 파운드리 입지 굳건"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5-25 16:4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만 싱크탱크 "삼성전자 450조 투자에도 TSMC 파운드리 입지 굳건"
▲ 대만 TSMC 반도체 파운드리공장.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등 핵심 사업에 450조 원 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았지만 대만 TSMC의 시장 지배력을 흔들기는 역부족이라는 대만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25일 대만 중앙사(중양서) 보도에 따르면 민간 싱크탱크인 대만경제연구원의 류페이전 산업경제자료실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투자계획을 공개했지만 TSMC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파운드리와 바이오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 앞으로 5년 동안 45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처럼 파운드리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지만 TSMC의 시장 점유율과 고객사 기반, 기술력과 수율 등을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52.9%로 삼성전자의 18.3%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TSMC의 반도체 생산 수율도 삼성전자를 완전히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TSMC가 이미 3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기술로 고객사 주문을 수주하는 등 고객사 측면에서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와 비교해 유리한 요소로 꼽혔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술력에서 TSMC를 가장 근접하게 추격하고 있지만 TSMC도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에 대응해 신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하반기부터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2나노와 1.4나노 미세공정 기반의 반도체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시장 1위로 견고한 입지를 지켜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을 더 단단하게 구축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류 연구원은 “중국 메모리반도체기업 YMTC가 낸드플래시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녕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미국매체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건설노동자 '다치면 해고' 위협 받았다 주장"
하나증권 강성묵 연임 성공, 초대형IB 속도 올려 그룹 시너지 확대 힘준다
방송인 김어준 "한동훈 사살 뒤 북한소행 위장계획 우방국 주한 대사관서 제보 받아"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5년 4분기 출시 확정, 스팀 등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