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COO가 합작법인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삼성SDI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부지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선정하고 2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다.
삼성SDI는 현지시각 24일 스텔란티스 및 인디애나주 정부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서 투자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법인(JV) 설립계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주 상무장관, 타일러 무어 코코모 시장 등 정부 관계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올해 말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시작해 33GWh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투자 역시 31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는 이미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 중인데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생산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합작법인 부지 선정에 도움을 주신 인디애나주와 스텔란티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