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1분기 단말기 판매사업의 부진 영향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100억 원, 영업이익 2612억 원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5.2%씩 감소했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지연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사업이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1분기 단말기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아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021년 1분기 단말기사업이 워낙 좋았어서 이 영향으로 2022년 1분기 단말기사업이 부진한 것처럼 보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신과 B2B(기업사이 거래)사업은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무선통신사업에서 매출 1조5182억 원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무선통신가입자 수는 1847만 명으로 2021년 1분기보다 8.8% 늘었다. 이 가운데 5G통신 가입자 수는 503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0.9% 증가했다.
특히 이동통신 가입 해지율은 1.18%로 집계됐는데 LG유플러스는 이는 역대 최저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도 2021년 1분기보다 42.8% 늘어난 307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사업에서 매출 5816억 원을 거뒀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전년 같은 기간 매출보다 9.7% 증가했다.
인터넷TV 가입자 수는 541만 명으로 2021년 1분기보다 6.6% 늘었으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482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데이터센터(IDC), 회선사업, 솔루션을 포함한 기업인프라사업의 매출은 3624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2021년 1분기보다 6.7%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1분기 통신설비투자(CAPEX)비용으로 3616억 원을 집행했다. 2021년 1분기보다 4.8% 줄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통신사업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목표와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