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정재욱은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차 전환 전략에 발맞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부품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59년 3월5일 태어나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부품개발1실장과 부품개발사업부장을 맡았다.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중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을 지낸 뒤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장으로 복귀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30여 년 동안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차에서 부품 관련 일을 도맡아 은 자동차부품 전문가다.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위아 실적 개선
정재욱은 현대위아 사장 취임 첫해에 현대위아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부진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277억 원, 영업이익1027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42.7% 늘었다.

차량부품 부문과 기계 부문 모두 판매가 개선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2021년 차량부품 사업에서 매출 6조7760억 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71.7% 증가했다.

완성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엔진과 등속조인트, 4륜구동 등 모든 부품의 판매 물량이 증가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PTU, e-LSD, ATC 등 4륜구동 부품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기계 사업에서는 2021년 매출 7520억 원, 영업손실 450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4% 늘었으나 영업손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와 비우호적 환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현대위아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아 2019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9.9%, 29.4% 뒷걸음질했다.

현대위아는 2022년 완성차 판매 증가와 러시아법인 엔진공장 가동 등으로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품 가운데 e-LSD 등 4륜구동 부품이 지속 성장하고 등속조인트 등 다른 주요 부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자를 본 기계 사업에서는 스마트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재욱은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위아는 미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근원적으로 개선하고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Who Is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 현대위아 실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정재욱은 ESG경영을 강조해왔다.

정재욱은 ‘2021 지속가능보고서’에서 “현대위아는 ESG경영을 실천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욱은 협력사 지원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현대위아는 2022년 3월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파트너십 데이'를 진행했다. 주요 협력업체 120곳과 함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서 협력사와 신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제안 효과' 금액을 협력사와 배분하기로 했다. 원‧부자재 공급 차질 등 공급망 리스크 대비도 협력사와 함께 대응하면서 협력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위아는 2021년 11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3년 동안 모두 1005억 원을 투입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22년에는 모두 68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정재욱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산업훈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한 경영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021년 6월에는 경기도 안산시 한국선진학교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하고 학교 부지에 숲을 조성했다.

현대위아의 ESG경영 노력은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위아는 2021년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통합 등급에서 '우수'를 의미하는 A등급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핵심 부품 개발 맡아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 전략에서 핵심 부품의 개발과 제작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도심항공모빌리티 모델, 2030년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항공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위아는 2021년 10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에 쓰이는 차세대 지상주행장치 'E-Taxiing(이택싱)’을 선보였다.

이택싱은 비행기의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발전한 부품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가 착륙한 뒤 원활한 지상 활주를 돕는다.

현대위아는 기존 랜딩기어와 다르게 이택싱에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휠 내부에 별도의 모터를 넣어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의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UAM을 중심으로 한 항공시장 재편에 대비해 이택싱 외에도 전기택싱장치, 전기식 작동기와 제어기, UAS(화물기) 화물칸 로딩 장치 등 주요 구성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 및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
2021년 7월 정재욱은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위아는 ‘통합 열관리 모듈’, ‘전동화 부품’, ‘수소전기차 부품’ 등을 개발해 친환경 부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통합 열관리 모듈은 2021년 초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에서 실내 공조까지 전기차 내의 모든 열을 관리하는 모듈이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탑재하기로 확정돼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위아는 오랜 기간 4륜구동(4WD) 제품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화 액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전동화 액슬은 좌우 바퀴의 토크를 전자식으로 통합 제어하는 부품이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로 구성된다.

2021년 말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차량을 통해 실차 성능검증을 완료했고, 2025년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2019년 친환경 4륜구동 시스템인 ‘일체형 e-액슬’ 시스템의 선행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공기압축기’도 개발하고 있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터보차저를 양산하며 쌓은 역량을 활용해 2023년까지 공기압축기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를 잡았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RnA)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으로 기계산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기차 생산 확대에 맞춰 셀(Cell) 생산 방식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물류로봇과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해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RNA 사업 확대
현대위아는 제조현장 혁신을 위해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Robotics and Autonomous)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위아는 셀 생산방식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가공·조립·이송·검사 등 전체 제조 과정을 하나의 작은 셀로 구성하는 것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 및 전기차(EV)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셀 방식 완성차 조립 자동화 및 물류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2022년까지 생산설비 및 물류 공급설비 개발로 기술을 내재화하고 2025년까지 기술 내재화를 확대하면서 상품화를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산업의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의 일환으로 각 공정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자와 함께 일하며 효율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동로봇도 개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정재욱은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셀(Cell) 방식의 유연체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이를 위해 협동로봇과 무인 주차로봇, 물류로봇 등의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제조공정 전체에 ‘스마트 물류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심고 있다. 이는 생산 셀 내의 가공과 조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생산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공작기계도 로봇·자율주행 기반의 통합 솔루션에 맞춰 최적화한다. 기존 공작기계용 스마트 솔루션 HW-MMS를 고도화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공장의 모든 기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위아는 ‘RnA 기반 통합 제조 솔루션’을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처음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건설되고 있다.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정재욱은 2021년 3월24일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이 통과된 뒤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했다.

앞서 2020년 12월15일 정재욱은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정재욱 사장은 30년 이상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부품개발 부문을 경험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라며 “앞으로 전동화 핵심부품 등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고 밝혔다.

정재욱이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2017년 말윤준모 전 사장이 물러난 지 3년에 만에 다시 공대 출신이 대표를 맡게 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1년 11월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정재욱은 현대위아에서 적자가 이어지는 기계 사업의 이익 체력을 키워야 한다.

기계 사업은 2021년 영업손실 450억 원을 내며 현대위아 전체의 수익성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계 사업은 2021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냈다.

정재욱은 2022년 신년사에서 저수익 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목표인 ‘5% 수익률’을 달성할 때 현대위아의 기초 체력이 갖춰진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스마트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기계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재욱은 현대위아가 공장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공작기계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기계 사업 분야의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협동로봇과 무인 주차로봇, 물류로봇 등의 양산 개발은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에서도 중요한 과제다.

현대위아의 주력 사업인 차량부품 사업에서는 친환경차 부품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미래차에 힘을 싣고 있어 정재욱도 이에 발맞춰 가야 할 필요가 있다.

2022년 현대차그룹은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아이오닉6, 니로EV, EV6 고성능 모델 등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어 현대위아도 빠르게 전기차 부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전동화 액슬 등 전기차 부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정재욱으로서는 ‘부품 개발 전문가’로서 보유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의존도도 낮춰야 한다. 현대위아는 2021년 기준으로 계열사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친환경차 부품 경쟁력이 높아진다면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한 수출 기회도 더 열릴 수 있다. 전기차 등의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의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과 현대위아 협력업체 대표들이 2022년 3월 1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파트너십 데이’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정재욱은 현대차그룹에서 30여 년 동안 자동차 부품 구매 관련 일을 해와 ‘부품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자동차를 한 대 생산하기 위해서는 2만~3만여 개의 부품이 필요한 데 정재욱은 현대차와 기아에서 부품 협력사의 납품을 받거나 원재료를 구매하는 업무를 총괄해왔다.

정재욱은 기아차에 입사한 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등에서 부품 구매 관련 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현대차그룹에서 처음 임원 생활을 시작한 것도 부품개발1실장을 맡았을 때였다.

이후 현대차에서 차제샤시부품구매실장, 부품개발사업부장,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 현대차 구매본부장 등 부품 관련 업무를 계속 담당해왔다.

사건사고


△불법파견 논란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현대위아 비정규직평택지회(평택지회)는 2022년 2월 불법파견 관련 재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 97명 가운데 12명이 창원공장으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82명의 노동자는 3월14일 울산공장으로 출근했고, 3명은 직접고용을 선택하지 않았다.

평택지회 노동자들은 현대위아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벌여왔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하청업체 소속이지만 원청인 현대위아로부터 업무지시 및 감독을 받고 있어 현대위아에 직접고용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 2, 3차로 나눠 소송을 진행해왔다. 3차 소송자 15명은 1심을 끝내지 못한 상태다.

앞서 2021년 7월 대법원 1부는 현대위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64명이 현대위아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현대위아에 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어 2021년 9월에는 2차 소송자 33명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항소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앞서 평택지회 노동자들은 2014년 법원에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불법파견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던 2020년 5월 평택지회는 사측이 도급계약 변경을 이유로 울산공장 전보 조치를 내리자 직접고용을 회피할 목적의 전보 발령이라며 평택 공장에서 출근 거부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현대위아 노동자 사망 사고로 벌금형 받아
현대위아는 협력업체 직원 사망 사고로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2021년 11월 창원지방법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대위아와 안전보건책임자(부사장)에게 각각 벌금 1천만 원과 6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안전 센서가 지게차 사고 방지 용도로 제작돼 안전인증 기준에 맞지 않았고 이마저도 기계와 떨어진 곳에 설치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협력업체에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하고 협력업체 대표이사와 현장 책임자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021년 1월에는 현대위아 창원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프레스 작업을 하던 도중 끼임 사고가 발생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고용노동지청은 2021년 1월28일부터 현대위아 창원 4공장에 대한 정기근로감독을 실시했다. 창원지청은 57건의 안전규정 위반 사항을 적발해 5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26일 현대위아 공장에서 경남지역의 첫 검경특별합동점검이 진행되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1월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근종 영진테크 대표,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 <현대위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경력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부품개발1실장을 지냈다.

현대자동차 차체샤시부품구매실장 상무를 역임했다.

2010년 현대자동차 부품개발사업부장 전무에 올랐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 구매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현대자동차 본사로 복귀해 구매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 3월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79학번)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1년 11월3일 ‘2021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 행사에서 납품대금을 지급기일보다 빨리 지급해 협력기업을 지원하고 납품대금을 인상하는 등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현대위아에서 보수로 모두 11억1천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6500만 원, 상여 3억44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00만 원 등이다.

어록
[Who Is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이 2021년 3월3일 현대위아 본관 라운지에서 CEO와 함께 하는 공감 토크 타임 'VISION WAVE'에 참여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위아 2021년 3월 사보 갈무리>

“2022년 미래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도전할 것을 약속한다.” (2022/03/23,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22년을 ‘완전한 혁신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더욱 도전적인 목표 아래 지속가능한 현대위아를 만들기 위한 혁신의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우리가 함께 한마음으로 도전해 나간다면 위기를 넘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분명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22/01, 현대위아 사보에 게재한 신년사에서)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21/07,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혁신하겠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2021/07,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직원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회사의 돌아가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비전’을 가지고 나누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모멘텀이 있으면 언제든지 여러분들과 같이 대화하고 싶다." (2021/03/03, CEO와 함께하는 공감토크 타임 'VISION WAVE'에 참석해)

“자동차 부품은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작기계는 머시닝 센터, 공장 자동화 등의 제품을 구성해 글로벌 톱 메이커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전기차 부품인 열관리시스템과 수소저장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스마트팩토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 (2020/12, 현대위아 홈페이지에 게시된 CEO 인사말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