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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국법인, 개인대출 누적 취급액 100억 위안 넘어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4-19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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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개인대출 누적 취급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처음으로 개인대출 누적 취급액 100억 위안(약 1조9천억 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 중국법인, 개인대출 누적 취급액 100억 위안 넘어서
▲ 하나은행 로고.

2019년 9월 빅데이터 기반의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은 개인 고객을 상대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단기 소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중국 최대 포탈기업 바이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등 중국 대표 정보통신 플랫폼과 제휴를 맺으며 상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

서영찬 하나은행 중국법인 대리은행장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현지 주요 디지털 플랫폼과 적극적 협업(콜라보)을 통해 디지털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하반기 중국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개인사업자 또는 개인을 상대로 한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대출 및 예금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수익 확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 법인은 하나은행의 해외법인 가운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월 취임사를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강점의 극대화 △글로벌 선도금융그룹의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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