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코리아가 11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한국전력과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BMW코리아 > |
[비즈니스포스트] BMW코리아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충전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11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한국전력과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MW코리아가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이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에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사이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내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BMW 순수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해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BMW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서도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미래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인 V2G(전기차 전력으로 다른 기기를 충전)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디터 스트로블 BMW코리아 R&D(연구개발) 총괄 은 “이번 MOU를 계기로 BMW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모든 국내 전기차 고객이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