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F&B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원재료 상승이 부담되는 상황이지만 일반식품 및 조미유통의 외형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동원F&B 목표주가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9일 동원F&B 주가는 1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및 환율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반영될 전망이지만 동원홈푸드의 식자재, 온라인 축산도매 부문 성장과 식품부문 내 주요제품이 보이는 견조한 흐름이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876억 원, 41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2%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7.3% 하락하는 것이다.
동원F&B의 원·부재료 가격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는 높은 원가가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반식품의 주요 제품들 및 가정간편식(HMR)의 안정적 판매와 가격인상 등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미유통의 경우 축육, 식자재, 조미소스 등 기업 사이 거래(B2B)로 인한 매출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풀리면서 외식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미유통 부문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외식경기 회복흐름이 조미유통 및 B2B 일반식품부문의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상황으로 큰 흐름에서 경기회복 측면을 고려하면 외형성장은 견조할 전망이다"며 "다만 상반기 내내 이어질 원가부담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동원F&B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억6580억 원, 영업이익 13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0.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