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과 실적수치. <주택산업연구원> |
[비즈니스포스트] 3월 전국 아파트 입주경기 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전국 기준 72.8로 전월(76.9)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9월(69.6)을 기록한 뒤 1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인 셈이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여건을 주택공급자가 종합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입주여건이 양호함을 뜻하고 낮으면 악화돼 입주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아파트에 거주자가 들어오지 않아 빈 채로 둬야하는 위험이 커졌다고 보는 것이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기준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92.3), 전남(81.2), 세종(80), 서울(76.9), 대전(73.3), 경기(72.9), 강원(72.7), 인천(72.4), 부산(71.4), 경북(70.5), 충북(70), 제주(68.7), 울산(66.6), 경남(66.6), 대구(64), 광주(61.1) 등이다.
전국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실적치도 72.7로 80선을 넘지 못했다.
수도권 실적치는 78.9를 기록했다. 경기(89.4)에서 9.4포인트 상승했음에도 서울(78.3)과 인천(68.9) 실적치가 80선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방광역시(69.7)와 지방(72.5) 모두 하락하면서 비수도권 실적치 또한 71.3으로 전월보다 5.2포인트 떨어졌다.
2월 전국 입주율은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한 83.1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살펴보면 기존주택 매각지연(35.8%), 잔금대출 미확보(34.0%), 세입자 미확보(20.8%), 분양권 매도지연(7.5%) 등으로 나타났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