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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03-2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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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


 

이경후는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로 남동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함께 CJ그룹 경영권 승계 후보로 꼽힌다. 

1985년 1월18일 태어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CJ 지주사 기획팀 대리로 일하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과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을 거쳐 CJENM 브랜드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CJENM 경영리더로 경영활동 보폭을 넓히면서 CJ그룹의 문화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역할을 넘겨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탈하고 꾸밈이 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 일과 관련해서는 꼼꼼하고 적극적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경영권 승계 위한 지분 매입 
이경후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함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2022년 들어 이경후·이선호 남매는 여러 차례에 걸쳐 CJ 보통주와 우선주를 사들였다. 

이경후는 2022년 1월에 모두 4차례에 걸쳐 CJ 보통주 2만3316주, 15차례에 걸쳐 우선주 8584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선호 경영리더는 1월 한 달 동안 모두 4차례에 걸쳐 CJ 보통주 3만3962주를 장내 매수했다. 같은 기간에 17차례에 걸쳐 우선주 1만5738주도 장내 매수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두 사람의 CJ 보통주 지분율은 이선호 경영리더가 2.75%에서 2.87%로, 이경후는 1.19%에서 1.27%로 확대됐다. 두 사람의 CJ 보통주 지분율이 늘어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두 남매는 이 회장의 경영권을 승계받기 위해 CJ 신형우선주를 주로 활용해왔다.

신형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현금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의결권이 없어 대체로 보통주보다 20~70%가량 싼 가격에 거래된다. 특히 CJ 신형우선주는 발행된 뒤 10년이 되는 날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이 붙어 신형우선주를 활용하면 증여세를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보통주 지분율을 확대할 수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9년 말 두 자녀에게 CJ 신형우선주 184만 주를 증여한 바 있다. 남매는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신형우선주를 증여를 받은 이후 꾸준히 CJ 우선주를 매입해왔다. 

두 사람이 2022년 1월까지 매입한 주식을 기준으로 보면 2029년 신형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때 두 사람의 CJ 지분율은 이선호 경영리더가 5.87%, 이경후가 4.28%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인상 추세 등으로 2022년 들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CJ 보통주 주가가 크게 하락해 CJ 보통주를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CJ 보통주 주가는 7만 원대를 보였는데 이는 52주 최저가 수준이다. 2017년에 최고 21만 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CJ 우선주는 2017년에는 최고 8만8천 원대에서 거래됐으나 코로나19 위기를 맞으며 2019년 2만 원대로 급락했다가 2022년 1월에는 6만 원대를 보였다.

두 사람이 2022년 1월 사들인 CJ 주식 내역을 보면 CJ 우선주는 7만 원대 초반, 보통주는 7만7천 원 가량에 매입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1만 원도 채 안 나게 된 셈이다. 

CJ올리브영이 2022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점도 주식 매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이 상장 작업을 본격화하면 지주사인 CJ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전에 CJ 지분율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

▲ CJENM 실적.

△CJENM 경영리더까지 초고속 승진 거듭 
이경후는 2022년 1월1일자로 CJENM 경영리더가 됐다. 

CJ그룹은 2021년 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의 6개 직급을 ‘경영리더’로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이경후는 부사장대우에서 경영리더가 됐다. 

이경후는 부사장대우에 오르기까지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한 후 6년 만인 2017년 3월 CJ 미국지역본부 마케팅팀장 상무대우로 승진하며 처음 임원이 됐다.

상무대우로 승진한 지 8개월 만인 2017년 11월에는 상무로 발령받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CJENM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9년에는 CJENM에서 승부조작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승진명단에 오르지 않았지만 2020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대우에 올랐다. 

CJ그룹에 경영리더 직급이 도입됨에 따라 CJ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존 임원 직급 체계에서는 상무대우부터 시작해 부사장을 거쳐 사장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각 직급별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체류 연한이 있었다. 

하지만 임원 직급이 통합됨에 따라 체류 연한을 지키며 기존 직급 체계를 하나씩 밟아 올라갈 필요가 없어졌다.

△CJENM 브랜드전략실 이끌어 
이경후는 CJENM에서 브랜드전략실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이경후는 2017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미국에서 귀국해 당시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을 통해 막 출범한 CJENM에서 마케팅 및 브랜드 담당 상무를 맡았고 현재까지 CJENM에 몸담고 있다. 

이경후는 브랜드전략실을 이끌게 된 뒤로 '사랑의 불시착’, K-CON(K팝 콘서트) 등 CJENM의 드라마와 영화, 공연 분야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는 데 기여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로 이경후는 2020년 인사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고, 이 부사장대우가 이끄는 브랜드전략실도 확대 개편됐다.

이경후가 CJENM에서 문화사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CJ그룹의 문화사업을 넘겨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경후는 2021년 12월11일 열린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직접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는 CJENM의 문화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행사다. 이경후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을 이어받으며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이끌면서 이재현 회장을 도왔다.

이미경 부회장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창립한 영화사 드림웍스에 3천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 지역 배급권을 따냈고, 이는 CJ그룹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효시가 됐다.

1997년 케이블TV 엠넷 인수와 1998년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극장 CGV강변 설립도 이미경 부회장이 추진했다. 

이 부회장은 ‘슈퍼스타K’, ‘설국열차’ 등 방송과 영화 부문에 많은 발자국을 남기며 한국 방송연예계에서 ‘대모’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이런 연유로 이선호 경영리더가 CJ그룹의 전반적 경영과 바이오, 식품 사업을 맡고 이경후가 미디어 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경후·이선호 남매가 신세계그룹의 정용진·정유경 남매처럼 그룹을 나눠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선호 경영리더가 CJ제일제당 및 그룹, 이경후가 CJENM을 각각 물려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자승계’ 원칙이 확고한 CJ그룹의 가풍으로 미루어 이경후이미경 부회장처럼 ‘조력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승계자금 마련
이경후·이선호 남매는 지주회사 CJ 지분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CJ올리브영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올리브영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를 본격화했다.

CJ올리브영은 2021년 11월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주관사, KB증권·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하반기에 진행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 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CJ올리브영은 2020년 12월 사전기업공개(pre-IPO)를 통해 1조8천억 원의 기업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경후·이선호 남매는 CJ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 CJ올리브영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해 각각 391억 원, 1018억 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씨앤아이레저산업도 차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 마련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CJ그룹 오너3세들의 회사다. 이선호 경영리더가 지분 51%, 이경후가 지분 24%, 이경후 상무의 남편인 정종환 경영리더가 지분 15%를 들고 있다.

이 때문에 오너3세들이 씨앤아이레저산업을 키워 지분 매각,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굴업도에 종합 레저타운을 세우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사업이 무산됐고, 최근에는 대우건설, SK디앤디와 함께 굴업도에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도 승계자금 마련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CJ는 그룹 내 벤처캐피탈 조직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2022년 중 그룹에 편입한다는 목표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씨앤아이레저산업이 들고 있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CJ그룹에 팔리면 수백억 원의 자금이 증여세 재원으로 조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우선주 증여받아 경영권 승계 발판 마련
이경후이재현으로부터 CJ 신형우선주를 증여받아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0년 3월30일 이경후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에게 2019년 증여한 CJ 신형우선주 184만1336주의 증여를 취소한 뒤 2020년 4월1일자로 재증여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해 증여액이 증여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자 증여 시점을 변경한 것이다. 2020년 4월1일 기준으로 CJ 신형우선주 주가는 4만1650원으로 첫 증여 시점의 주가와 비교해 36.3% 내렸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9년 말 두 자녀에게 CJ 신형우선주 184만 주를 증여했다.

CJ는 2019년 12월9일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CJ 신형우선주 184만1336주를 이경후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에게 각각 92만668주씩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9년 12월3일 종가 기준으로 1220억 원 규모의 신형우선주를 두 자녀에게 증여하면서 법에 정해진 증여세에 해당하는 700억 원을 납부하기로 해 편법 논란도 차단했다.

CJ그룹은 ‘장자승계’ 원칙이 확고한데 이재현이 두 자녀에게 지분을 똑같이 나눠주면서 장녀인 이경후 경영리더의 역할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CJ 미국지역본부에서 마케팅 전략 수립
이경후는 2011년 7월 지주사인 CJ의 사업팀으로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상품기획·방송기획 관련 조직에서 사업 경험을 쌓았다. 

2016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CJ 미국지역본부에서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다. 

그곳에서 식품·물류·문화 콘텐츠 등 CJ그룹 북미사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직접 참여했다. 

이경후가 미국지역본부에 합류한 뒤 CJ가 한류 콘서트 케이콘, 비비고 등을 성공시켰다. 이와 관련해 이경후는 CJ의 북미사업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그룹 다음 경영자 후보
이경후는 동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함께 유력한 CJ그룹 다음 경영자로 꼽힌다. 

CJ그룹이 장자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선호 경영리더가 더 유력하다.

하지만 이선호 경영리더가 2019년 마약 밀반입 사건으로 업무에서 손을 떼면서 이경후보다 임원 승진이 한참 늦어지자 이경후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경후의 역할이 커지면서 경영권 승계에서 남편인 정종환 CJ 글로벌인터그레이션 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 경영리더의 역할도 중요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경후와 정종환 경영리더는 미국 유학시절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환 경영리더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기술경영 학사와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언스트앤영,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세계적인 IT 서비스 기업인 캡제미나이 등에서 근무하다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했으며 2018년 상무, 2019년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

이경후 CJENM 경영리더(왼쪽)와 정종환 CJ 글로벌인터그레이션 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 경영리더.

CJENM의 브랜드 전략을 이끌고 있는 만큼 CJENM의 미디어·문화사업을 확대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 

이경후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경영성과도 착실히 쌓아야 한다. 

이경후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맏딸로 CJ그룹에서 초고속 승진을 했고, 2017년부터 CJENM에서 임원을 맡고 있다. 

이경후는 2017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당시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을 통해 막 출범한 CJENM에서 마케팅 및 브랜드 담당 상무를 맡았고 현재까지 CJENM에서 브랜드 전략을 맡고 있다.

현재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CJ그룹의 문화사업을 이끌고 있지만 이재현 회장과 마찬가지로 지병을 앓고 있는 만큼 이경후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안에서 CJENM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만큼 CJENM에서 경영성과를 내 경영권 승계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해야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1년 11월3일 중기 비전으로 4대 성장엔진 육성에 2023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4대 성장엔진은 '컬처'(Culture·문화),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치유),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다.

CJENM은 4대 성장엔진 가운데 ‘컬처’를 맡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CJENM은 이 회장이 중기 비전을 발표한 직후부터 발빠르게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 결과들을 발표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11월19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데버그룹홀딩스 아래에 있는 제작 스튜디오인 인데버콘텐트의 지분 80%를 약 92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한 데 이어 12월에는 미국의 종합미디어 기업인 바이아컴CBS와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JENM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부문을 물적분할해 ‘제2의 스튜디오드래곤’을 만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CJENM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CJ그룹의 강점인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파크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32만6400㎡ 규모의 부지에 실내 좌석 2만 석과 야외 4만 명 수용 공간을 연계한 초대형 음악 공연장을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1조8천억 원에 이른다. 

CJ그룹은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세계 한류팬이 찾는 ‘K-콘텐츠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CJENM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추진에도 이경후가 적극 나서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경후가 아이돌 팬심이 큰 점이 인수 추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이미경 부회장의 인수 의지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후가 2021년 12월 열린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앞으로 CJENM의 문화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

▲ 경기도 고양시의 CJ라이브시티 아레나 부지.

CJ그룹의 유력한 경영권 승계 후보다. 동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보다 더 빠르게 고속 승진하며 CJ그룹의 미래를 이끌 다음 경영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경후는 임원에 오르기 앞서 CJ 미국지역본부에서 한류 콘서트 케이콘, 비비고 등을 성공시키면서 CJ의 북미사업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ENM 브랜드전략실에 몸담은 이후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와 영화, 공연 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3월 CJENM 상무대우에 오른 뒤 5년째 임원을 맡으며 CJENM에서 경영성과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CJ그룹이 장자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경영 후계자로 꼽힌다. 

하지만 이경후이선호보다 빠르게 경영성과를 내면서 이재현 회장이 이선호에게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식품과 바이오 산업, 이경후에게 CJENM을 비롯한 미디어 사업을 나눠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성격이 소탈하고 꾸밈이 없어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 

하지만 일과 관련해서는 매우 꼼꼼하고 적극적이다. 

◆ 사건사고
[Who Is ?]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왼쪽)와 이경후 CJENM 경영리더.

△편법승계 논란
CJ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이재현 회장이 이경후이선호에게 편법적으로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려고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CJ그룹은 2019년 4월 CJ올리브네트웍스를 올리브영과 IT부문으로 분할하고 IT부문을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경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6.91%를 들고 있었고 지분교환을 통해 지주회사 CJ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지분율을 0.13%에서 1.19%로 끌어올렸다. 

이선호도 보유하고 있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7.97%를 활용해 지주회사 CJ 지분 2.8%를 확보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증권가에서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의 가치를 부풀려 이선호 부장의 CJ 지분 확보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0.5444487로 결정됐는데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이 CJ 주식에 비교해 현저히 고평가됐다는 것이다.

재무제표상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파워캐스트 합산)의 2018년 영업이익은 173억 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465억 원이었다.

하지만 CJ그룹은 IT부문의 가치를 평가할 때 영업이익을 470억 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을 765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차이가 약 300억 원에 이르렀다.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이를 두고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SK와 SKC&C의 합병 사례에서도 지배주주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과 SKC&C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이번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교환에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2011년 CJ 기획팀 대리로 입사했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에서 일했다.

2016년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상무대우)으로 승진했다. 

2018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부사장대우에 올랐다. 

2022년 CJ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가 됐다. 

◆ 학력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아버지다.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이 증조할아버지고 그 맏아들인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할아버지다. 어머니는 김희재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고모다. 

1990년 출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남동생이다. 

배우자는 정종환 CJ 글로벌인터그레이션 팀장 경영리더다. 한국인 최초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SICC) 이사를 지낸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이 정종환 경영리더의 아버지다.

배우자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이경후는 2022년 2월4일 기준으로 CJ 보통주 36만9405주(1.27%)를 들고 있다. 2022년 3월10일 종가 8만200원 기준으로 296억2600만 원 규모다.

CJ 신형우선주는 106만374주를 들고 있다. 2022년 3월10일 종가 4만8500원 기준으로 514억2800만 원 규모다.

이경후는 CJ올리브영 주식을 2021년 5월31일 기준으로 46만1850주(4.27%) 들고 있다. 

이 밖에 CJENM(0.2%), 씨앤아이레저산업(24%) 등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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