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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2분기 낸드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3-21 0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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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세계적 낸드(NAND) 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 흐름을 타고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2분기 낸드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2조8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키옥시아(Kioxia) 공장 사고에 따른 낸드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2월10일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이 합작으로 운영하는 일본 공장에서 오염이 발생해 낸드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사고로 전세계 낸드 총 생산량이 10%정도 줄어들 것으로 진단한 바 있다.

노 연구원은 낸드 가격 상승으로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12.1% 늘어난 12조7천억 원,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3.8% 늘어난 2조9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과 동유럽 스마트폰 수요 부진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 실적 턴어라운드(반등)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의 기업용SSD(E-SSD) 부문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수가스 수입 차질은 3~6개월 정도 수준이며 구매 국가 다원화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1390억 원, 영업이익 15조11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7.5%, 영업이익은 21.8% 늘어나는 것이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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