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미국증시 바닥 확인 아직 멀었다, "기술주와 소비재 종목은 투자 기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3-17 13:53: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증시 바닥 확인 아직 멀었다, "기술주와 소비재 종목은 투자 기회"
▲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 기업 실적 부진 등에 영향을 받아 앞으로 더 하락한 뒤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이미 주가가 크게 떨어진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종목은 아직 투자 가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보고서를 인용해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기를 기대하는 대신 변동성이 더 확대되는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운용 자산이 1조 달러 이상인 펀드매니저 3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미국증시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냈다.

연초부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주가가 앞으로 더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설문 대상자의 약 60%는 미국증시가 올해 내내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했다.

인플레이션 심화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전 세계 증시에 반영되며 물가는 상승하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도 커졌다는 것이다.

증시 하락을 이끄는 주요 원인은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와 세계 경제성장 둔화, 소비자들의 경제활동 위축과 기업들의 수익성 부진으로 지목됐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주식에 아예 투자하지 말라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이들은 평균 94%의 자산을 계속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매니저들이 최근 주로 투자하는 종목은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관련주, 에너지 등 유틸리티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증시 기술주들은 연초부터 다른 종목과 비교해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만큼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재와 유틸리티주는 일반적으로 증시 하락 시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가치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펀드매니저들은 대체로 소형주보다 대형주, 유럽 주식보다 미국 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경기 변화에 대체로 덜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