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해 6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는 800만 명을 넘었으며 사망자 수도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25만59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40만711명(40만741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22만617명이 증가해 처음으로 40만 명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60만 명을 돌파했다.
일주일 전인 10일(32만7532명)보다 1.9배, 2주 전인 3일(19만8800명)보다 3.1배 증가한 수준이다.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돼 증가폭이 더욱 커졌다.
정부는 시스템 오류로 16일 신규 확진자 통계에 일부 확진자 수치가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오후 9시 기준 지방자치단체 중간 집계 신규 확진자 수는 44만1423명이었으나 질병관리청이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711명으로 4만 명 이상 적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 수도 크게 늘었다.
17일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전날(164명)보다 265명이 늘어난 42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1481명이 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처음으로 하루 사망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244명)보다 85명 줄어든 11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1007명)뒤 10일 째 1천명 대 이상을 유지했다.
17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2만5759명으로 전날(177만6141명)보다 14만9618명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2만8375명, 경기 18만1983명, 인천 3만2964명 등 모두 34만3322명(55.3%)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만4536명, 부산 4만2434명, 대구 2만4468명, 충남 2만2987명, 경북 1만9157명, 전남 1만8957명, 전북 1만8607명, 충북 1만7774명, 광주 1만6948명, 강원 1만5449명, 울산 1만4768명, 대전 1만2481명, 세종 5234명, 제주 4144명 등 27만7944명(44.7%)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일변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