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주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이 자사주 5천 주를 매입해 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10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리금융그룹 측은 설명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완전민영화와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요인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손 회장은 2월9일 우리금융그룹의 2021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직접 투자자들 앞에 나섰으며 최근 외국인 대상 투자설명회(IR)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은 그동안 일시적 주가 조정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나서 그룹 펀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며 "올해는 해외 기업설명회를 재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포함 그룹 임원진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