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22년형 볼트EUV와 볼트EV 고객 인도 2분기 시작

▲ 2022년형 볼트EV(왼쪽)와 볼트EUV. <한국GM>

한국GM이 2022년형 볼트EUV와 볼트EV 고객 인도를 2분기에 시작한다.

한국GM은 쉐보레가 새로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한 전기차 '2022년형 볼트EV'와 국내 첫 출시되는 브랜드 최초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볼트EUV'의 고객 인도를 올해 2분기에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차량들은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된 제품으로 계약 일시 및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볼트EV를 생산하는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초기 인도 물량 외에도 빠른 시일 내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차량이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볼트EV와 볼트EUV는 각각 4130만 원, 4490만 원으로 출시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트EV와 볼트EUV는 150킬로와트(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특히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만으로 400킬로미터(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과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사양으로 △10개의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모두 14가지가 적용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두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도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