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 동영상(OTT)서비스에서 실적을 개선하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아이돌 발굴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주식 매수의견 유지, “OTT와 엔터테인먼트 성장세 이어가"

▲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CJENM 목표주가 20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CJENM 주가는 12만3500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CJENM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4조1064억 원, 영업이익 38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9.6%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CJENM OTT서비스 티빙의 매출이 2021년 1300억 원 수준에서 2022년 3천억 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성장하는 한편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CJENM은 티빙에만 전년 2배 규모인 2천억 원을 투자해 오리지널 콘텐츠 최대 18편을 제작할 계획이다”며 “올해 4분기 안에 흑자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CJENM 엔터테인먼트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월 초 한국에서 데뷔한 걸그룹 케플러(Kep1er)는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20만7천 장을 포함해 1월 앨범 판매량 28만 장을 기록했다. 걸그룹 데뷔 초동 기록으로는 직전 최고치인 아이브(IVE)의 15만2천 장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11월 데뷔한 일본 보이그룹 INI는 데뷔 앨범 판매량이 누적 60만 장에 이르러 일본 역대 데뷔 성적 5위권 안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올해부터 남미와 미국에서도 현지 사업자와 협업해 아이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며 “2022년부터는 엔터테인먼트사업이 미디어사업과 더불어 CJENM 이익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