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2-04 16: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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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2번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4일 ‘한국 통화정책 정상화 로드맵 업데이트: 매파적인 연준에도 2번만 인상’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해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와 함께 금리 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골드만삭스 로고.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2회 더 인상해 현재 1.25%에서 1.7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기준금리를 1회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수정한 것이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정책금리는 202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를 웃돌 것이며 2024년 중반이 되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도 한국은행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금리 인상 조치가 기존 예상보다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올해 4월과 3분기,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