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만4930명으로 나흘 만에 또다시 최다를 보였다.
3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만493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92만465명이다.
신규확진이 도쿄도에서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8곳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초와 비교하면 170배 늘었다.
와카야마현이 방역 비상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해 앞으로 중점조치 적용 대상 지역은 35개 광역자치단체로 늘어나게 된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도쿄도 2만1576명, 오사카부 1만1171명, 가나가와현 7610명, 아이치현 6191명, 효고현 5913명, 후쿠오카현 5042명, 사이타마현 4835명, 지바현 3944명, 교토부 2777명 등이다.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정부가 확진자 동거가족의 자가격리 기간을 17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고 보도했다.
그 전까지 동거가족은 유증상 확진자가 10일, 무증상 확진자가 7일 동안 집에서 치료받으면 함께 격리하고 그 후에도 추가로 7일 동안 외출이 금지됐다.
동거가족이 최대 17일 동안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점과 오미크론의 잠복 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해 내린 조치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