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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작년 영업이익 역대 최대, "투자 늘리고 신사업 역량 강화"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1-28 1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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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021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조8511억 원, 영업이익 9790억 원, 순이익 7242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28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 로고.
▲ LG유플러스 로고.

2020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0.5%, 순이익은 51.5%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인건비를 포함한 일회성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는 유무선통신사업은 물론 기업인프라사업 등 신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무선통신사업에서 매출 6조547억 원을 올렸다. 5G통신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며 2020년 무선통신사업 매출보다 4% 늘었다.

2021년 5G통신 가입자 수는 462만6천 명으로 2020년보다 67.9%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도 2020년보다 49.1% 늘어난 283만3천 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사업 매출은 2조20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2020년 스마트홈사업 매출보다 9.5% 증가했다.

인터넷TV 가입자 수는 2020년보다 8.2% 증가한 534만8천 명이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2020년보다 5.1% 늘어난 475만8천 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데이터센터(IDC), 회선사업, 솔루션을 포함한 기업인프라사업에서는 매출 1조4926억 원을 올렸는데 2020년보다 10.7% 증가했다. 특히 B2B(기업간거래)사업이 고성장하며 솔루션부문 매출이 2020년보다 21.8% 늘어 기업인프라사업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마케팅비용으로 2조2857억 원을 썼다. 효율적으로 비용을 투입해 2020년보다 마케팅비용은 1.9% 감소했다.

2021년 통신설비(CAPEX) 투자에는 2조3455억 원을 집행했다. 2020년 통신설비 투자(2조3805억 원)보다 1.5% 줄었다.

LG유플러스는 고객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에 집중하기로 했다.

해지율이 가장 낮은 이동통신사가 되기 위해 결합상품, 멤버십혜택, 선도 사업자와 제휴 등 고객에게 혁신적 서비스 이용경험을 제공해 '찐팬'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를 지속해 데이터 품질 등 통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콜센터 등 신사업 분야의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콘텐츠와 플랫폼사업역량도 높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021년 고객중심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해 전체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경험을 제공하고 통신사업 및 비통신사업 성장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114억 원, 영업이익 1582억 원을 거뒀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8%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배당성향(별도기준 순이익 가운데 현금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기존 30% 이상에서 10%포인트 높인 40% 이상으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 1주에 350원의 현금을 배당하기로 했다. 2021년 연말 배당금은 1504억 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9월에 1주에 200원, 중간 배당금 871억 원을 배당했던 만큼 2021년도 배당금 총액은 2375억 원에 이른다. 2020년도 배당금 총액(1964억 원)보다 약 20.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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