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아이오닉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하고 미래투자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1964년 8월3일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현대차로 소속을 옮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과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HR사업부장을 거쳐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부사장으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역할이 확대됐고 202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뢰를 받는 대표적 인사로 꼽힌다.

열린 소통을 앞세워 보수적인 현대차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미국에서 제네시스 성공적 안착
장재훈이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제네시스는 2022년 1월5일 미국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모두 4만962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202.9% 늘며 현대차가 제네시스 판매법인을 분리한 2016년 말 이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제네시스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네시스는 대형SUV인 GV80에 이어 2021년 7월 소형 GV70을 미국에 출시해 자동차전문 매체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는 2021년 10월20일 GV70을 ‘2022년 올해의 SUV’로 선정했다.

이뿐 아니라 2021년 초 골프선수인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GV80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2021년 2월23일 폭스뉴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는 미국 LA카운티 교외 랜초팔로스버디스에서 혼자 운전하던 도중 사고를 냈다.

타이거 우즈는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참석해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사용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산비탈 아래로 굴러 떨어져 도로에서부터 약 6m 아래 지점에서 멈추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 엔진룸이 사라질 정도로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탑승석은 온전한 상태였다는 것이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 호조뿐 아니라 미국에서 현대차의 전체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은 미국에서 도매 기준으로 2021년 한해 동안 자동차를 73만7081대 판매했다. 2020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19% 늘었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판매는 69만4249대로 역대 판매 신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23% 늘었다.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현대자동차 실적.

△현대자동차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통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
장재훈이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를 통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통계조사 회사인 카이즈유는 2022년 1월4일 현대차 아이오닉5가 국내 신차등록을 기준으로 2021년 2만2603대 팔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테슬라가 한국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 1만7789대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기존 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인 테슬라를 제치면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현대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에 밀렸는데 아이오닉5를 통해 이를 넘어선 것이다.

해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글로벌 판매에서 아이오닉5를 모두 4만3235대 팔았다.

자동차 전문지 등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오닉5는 2021년 7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받은 이후 호주에서 ‘2022 호주 올해의 차’와 독일에서 ‘2022 독일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되면서 각종 자동차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아이오닉5를 미국에서 출시하고 아이오닉6 국내 출시 등을 통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훈은 2021년 9월7일 현대차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면서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에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역별로는 2035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전체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만 구성하고 2040년까지 다른 지역에서도 순서대로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마치겠다고 했다.

애초 2040년까지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모든 모델의 전동화를 추진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5년가량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장재훈은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보다 70% 확대한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장재훈은 2021년 12월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와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은 2026년 전기차 판매목표를 기존 100만 대에서 170만 대로 늘렸다”고 말했다.

2022년에는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기차 22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현대차가 2021년 판매한 전기차 물량보다 약 56% 늘어나는 것이다.

장재훈은 “현대차는 전기차 제품 개발일정을 단축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2026년 파생전기차를 포함해 13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1년 2월23일 아이오닉5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파예즈 라만 현대자동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전무(왼쪽 첫번째), 김흥수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전무(왼쪽 2번째), 지성원 현대자동차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겸 상무(왼쪽4번째),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왼쪽 5번째)와 함께 아이오닉5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차 일본 승용차시장 재진출 검토
장재훈이 일본 승용차시장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매체 니혼게이자이비즈니스는 2021년 11월8일 장재훈과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13년 만에 일본 승용차시장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재훈은 “전동화 물결은 자동차산업에 찾아 온 100년 만의 기회”라며 “2022년에 일본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2001년 일본에 진출했지만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다 2009년 상용차사업만 남겨둔 채 승용차사업은 철수했다.

장재훈은 일본사회가 변화하고 있어 현대차 재진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장재훈은 “최근 일본은 환경을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상품 선택에서 개인의 가치관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 브랜드를 향한 거부감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지금이 재진출의 적기다”고 말했다.

△2045년 탄소중립 선언
장재훈이 2045년까지 현대차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2021년 9월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2045년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은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로 전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해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차세대 이동 플랫폼(Next-generation Platform)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를 3가지 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우선 전체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차량 운행단계에서 배출 저감을 위해 차량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글로벌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가운데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늘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모델을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바꿔 전동화 전환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2023년 하반기 넥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 수소전기차 모델을 선보인 뒤 2025년 이후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을 출시한다.

두 번째 축인 차세대 이동 플랫폼으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2021년 9월7일 IAA모빌리티 2021에서 미국 자율주행업체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비상상황에서도 차량 스스로 제어하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전용 전기차로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로보택시 외에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같은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이동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을 내놓았다. 2028년 도심 운영을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를 내놓고 2030년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 번째 축을 ‘그린 에너지’로 삼고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노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2040년까지 세계 현대차 사업장의 전력 수요 9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실현한다. 체코 공장은 가장 먼저 2022년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마친다.

그린 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기차에서 전기를 뽑아 쓰는 ‘V2G(Vehicle to Grid)’,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SLBESS)’ 등에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단계로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19년 수준의 75%로 줄인다.

△제네시스 유럽과 중국 진출
장재훈이 제네시스 판매지역을 유럽과 중국으로 넓히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5월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네시스 유럽 진출을 공식화했다.

장재훈은 “지난 5년간 탁월한 디자인과 품질, 진정성을 인정받아 온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라며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완성한 럭셔리 자동차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 6월 제네시스 대형세단인 G80과 대형SUV GV80 출시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에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G70 슈팅브레이크를 출시했다.

이후 2022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전동화 브랜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모델과 전용 전기차 1대를 포함해 전기차 2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중국 진출도 공식화했다.

장재훈은 유럽 진출 선언 이전인 2021년 4월2일 중국 상하이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 행사를 열고 제네시스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장재훈은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다”며 “차별화한 가치를 원하는 중국 고객에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 4월19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는 중국에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한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에 판매와 브랜드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시작으로 해마다 15개 중국 쇼룸을 열 계획을 내놨다.

장재훈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단일가격정책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제네시스 단일가격정책에 따라 중국 전역의 모든 구매 채널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제네시스를 판매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수소전기트럭 앞세워 미국 상용차시장 진출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미국 대형트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현대차는 2021년 7월27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항만 친환경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CTE’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사업을 따냈다.

현대차는 ‘수소 공급-차량 공급-리스 및 파이낸싱-플릿 운영-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목표로 CTE와 함께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2분기부터 모두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미국에 물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춘 현대글로비스, 국제적 금융그룹인 맥쿼리그룹 등과 함께 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플릿 운영, 맥쿼리그룹은 리스 및 파이낸싱 등을 담당한다.

미국시장 수요를 반영해 수소연료탱크 압력을 기존보다 높여 주행거리를 약 800km로 늘리고 트레일러를 끌기 위한 트랙터 모델이 적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본격적 미국 운행에 앞서 2021년 8월부터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2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실증사업기간 실제 운행조건에서 시험운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현지 고객 수요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주정부 산하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SCAQMD)에서 50만 달러 규모의 정부 보조금도 지원받는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올라
장재훈은 2021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현대차 대표이사에 올랐다.

기존 정의선 회장과 하언태 사장의 각자대표체제가 장재훈을 포함한 3인 각자대표체제로 바뀌었다.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시행한 인사에서 장재훈을 중용하면서 현대차 변화와 혁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를 담당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으며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며 “전사 차원의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말했다.

장재훈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자율복장 도입,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등 현대차의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장재훈은 2018년 9월 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가 본격 출범한 뒤 역할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올라 사실상 현대차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한 2018년 말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부장을 겸임하며 역할이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말 인사에서 현대차와 함께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의 대표이사를 모두 바꿨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임원인사”라며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 신임 대표로 전진배치 해 각 그룹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사업부장 겸임
장재훈은 2020년 8월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을 맡았다.

전임인 이용우 사장이 광고계열사 이노션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장재훈이 제네시스사업까지 이끌게 됐다.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속에서도 신차효과를 앞세워 국내 판매를 크게 늘린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장재훈이 과거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시절 제네시스 브랜드 강화를 이끄는 등 브랜드 이해도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은 제네시스사업부장을 맡아 2020년 12월 제네시스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70의 성공적 출시를 이끌었다.

GV70은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다. 대형SUV인 GV80보다 시장 수요가 큰 중형SUV인 만큼 제네시스의 시장을 한 단계 더 넓힐 모델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장재훈은 2020년 12월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GV70 글로벌 론칭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장재훈은 “우리는 한국적 감성과 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소통한다”며 “GV70을 통해 고객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사업본부장 겸임
장재훈은 2019년 10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전임인 이광국 사장이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를 이끌던 장재훈이 국내사업본부까지 겸해서 맡았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2019년 현대차가 전사적으로 시행한 업무 혁신활동을 진두지휘한 점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2019년 자율복장제도와 직급체계 개편 등을 진행했는데 장재훈의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은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그랜저, 제네시스 GV80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2020년 코로나19에도 현대차 내수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현대차는 2020년 국내에서 78만7854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2019년보다 6.2% 늘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새로 썼다.

2020년 현대차 국내판매 확대는 '더 뉴 그랜저'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2019년 11월에 2016년 선보였던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장재훈은 경기 고양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2020년 말까지 판매목표로 11만 대를 제시했다.

장재훈은 “더 뉴 그랜저는 준대형시장에서 요구되는 고급스러움과 희소가치와 관련한 현대차의 답변”이라며 판매 확대를 자신했는데 실제 결과로 나타났다.

더 뉴 그랜저는 파격적 디자인과 첨단기능 등으로 사전 예약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2020년 14만4천 대가 넘게 팔리며 현대차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장재훈은 2020년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장재훈은 2020년 1월1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V80 출시행사에서 2020년 판매목표로 2만4천 대를 제시했는데 GV80은 2020년 3만4천여 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V80의 성공에 힘입어 2020년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 이상 팔렸으며 고급 브랜드로 국내시장에 완전히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영지원본부장 맡아
장재훈은 2018년 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에 선임됐다.

정의선 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에 올라 현대차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처음 진행한 인사로 장재훈은 정몽구 명예회장 사람으로 평가되던 김병준 부사장을 대신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 됐다.

장재훈은 현대차 HR사업부장을 맡은 지 2개월 만에 인사는 물론 총무, 관재 등 다양한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기에 현대차그룹 인사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됐다.

장재훈은 HR사업부장을 맡기 전까지는 고객가치담당,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등을 맡아 마케팅분야에서 일했다.

장재훈은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의 뜻을 받아 현대차 조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모빌리티서비스 솔루션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에 시동을 걸면서 임직원들이 IT회사보다 더 빠르게 변화할 것을 주문했고 장재훈이 그 선봉에 섰다.

장재훈은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자율복장 도입, 점심시간 유연화,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임원 수시인사제도 강화, 신입사원 공채제도 폐지 등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특히 서울 양재동 본사 1층 로비에서 임직원과 비정기적으로 각본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미팅을 이끌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장재훈은 2019년 3월 첫 타운홀미팅에서 운동복이나 반바지를 입어도 되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T.P.O(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판단해 입으면 된다”고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재훈은 당시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이 많이 공감해주면 앞으로 이 자리에 본부장, 사장, 수석부회장까지도 설 수 있다”고 말했는데 정의선 회장은 실제 2019년 10월 실제 타운홀미팅에 참여했다.

장재훈은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면서도 2019년 상반기 현대차가 일본 재진출을 염두에 두고 출범한 태스크포스 팀장 등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겸 고객가치담당 시절
장재훈은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일하며 현대차 국내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최한 '올해의 차' 시상식, 국내 골프국가대표 후원식, FIFA 월드컵 후원행사, 주요 모델 시승행사 등 국내 주요행사에 참석해 시상하고 인사말을 하는 등 현대차를 대표했다.

특히 제네시스 관련 행사에 힘을 실었다.

장재훈이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일할 때는 현대차가 2015년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독립한 뒤 시장 안착에 힘주던 때다.

장재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제네시스 전국 공과대학 대상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을 이끌며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장재훈은 2016년 11월 제네시스 출범 1년 즈음 열린 G80 스포츠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제네시스 론칭은 현대차에게 큰 도전”이라며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고급차시장에서 지난 1년 제네시스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브랜드 사장이 2021년 5월4일 유럽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유럽 유튜브 화면 캡쳐>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 전환을 이끄는 일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물론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업체로 전환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장재훈은 현대차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2인 대표체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만큼 이를 진두지휘해야 한다. 단기 과제로는 아이오닉5의 주요시장 성공적 안착을 이끌어야 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해 선보이는 첫 전기차로 현대차의 향후 전기차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모델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현대차의 주요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에서 아이오닉5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에 진출한다.

제네시스사업부도 이끌고 있는 만큼 2022년 본격적으로 진출을 앞둔 유럽과 중국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유럽은 럭셔리카시장의 본고장인 만큼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성과를 낸다면 고급화 전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은 현대차 판매에서 ‘아픈 손가락’인 만큼 제네시스를 통해 판매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품질은 장재훈이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사안으로 꼽힌다.

현대차가 전기차시대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품질 문제에 발목이 잡힌다면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장재훈이 제시한 전기차 판매량도 반드시 달성해야하는 목표다.

장재훈은 2022년 현대차와 제네시스에서 전기차를 모두 22만 대 판매한 뒤 2026년에는 모두 170만 대 전기차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재훈은 수익성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현대차의 이익을 늘려야 한다. 여기서 돈을 벌여야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사업,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사업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직원들의 성과급 문제도 해결해야하는 사안으로 꼽힌다.

장재훈은 현대차그룹 사무직과 연구직 직원을 중심으로 노조를 설립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성과급 체제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장재훈이 2022년 맞닥뜨릴 사안일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2022년 지배구조 개편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는데 현대차 역시 핵심 계열사인 만큼 지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지분변동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 지분 스왑 등을 동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장재훈은 현대차 대표이사로 시장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 평가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9월7일 영상을 통해 현대차의 2045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에서 대표적 정의선 회장 측근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2018년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그해 말 장재훈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0년 말 2년 만에 또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 사이 역할은 경영지원본부장에서 시작해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인 3역을 해냈고 결국 현대차 대표이사로 확대됐다.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정의선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기업문화를 현실에서 구현하면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본사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을 시도해 현대차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했다는 말이 나온다.

장재훈이 외부 출신인 만큼 보수적으로 평가되는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훈은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그룹에서 일한 지 10년 만에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대표에 올랐다.

영어이름은 제이(JAY)를 쓴다.

사건사고


△코나EV 화재
장재훈은 코나EV 화재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1조4천억 원 규모의 리콜을 추진했다.

장재훈은 2021년 2월23일 아이오닉5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최근 코나EV 화재 이슈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후 다음날인 24일 현대차는 선제적으로 코나EV와 관련해 배터리 전면 교체 리콜을 결정했따.

하지만 코나 EV의 주행 중 화재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1년 6월 충남 보령과 노르웨이에서 코나EV 화재사고가 1건씩 발생했다.

배터리 교체를 받은 차량도 화재가 나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 1월11일 충남 태안군 한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던 코나EV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배터리 교체를 받은 모델로 조사됐다.

△더 뉴 그랜저 엔진오일 감소 논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10월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2019년 말 출시한 더 뉴 그랜저의 엔진오일 누수 문제를 지적하며 현대차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2020년 9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충질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 현대차 엔진오일 감소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했는데 국감에서도 재차 이 문제를 꺼낸 것이다.

박 의원은 국감장에서 시민에게 제보받은 더 뉴 그랜저 차량의 화재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엔진오일 누수 문제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현대차가 2020년 4월부터 자체 불량을 알고 있었으면서 문제가 되고 나니 소비자에게 다른 조치없이 매뉴얼 책자만 수정했다”며 “코나EV는 리콜을 결정했는데 더 뉴 그랜저도 소비자를 위해 리콜이든 무상수리든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대차에선 “올해 5월29일 이전에 나간 초기 판매된 차에서 문제 차량이 일부 발생하는데 1% 미만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문제가 있으면 다 무상수리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 디젤모델 엔진떨림으로 출고 중단
현대차는 2020년 6월 초 GV80 디젤모델 일부에서 간헐적 진동현상이 발견돼 출고를 중단했다.

문제가 된 간헐적 진동현상은 낮은 RPM(엔진의 분당회전수)에서 장기간 운행할 때 엔진 내 카본(불완전 연소된 탄소산화물) 누적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됐다.

GV80은 당시 대기 물량이 1만 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현대차가 출고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례적이라는 말이 무성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심각한 결함이 아니라면 차를 일단 출고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의선 회장이 품질경영을 강조한 만큼 최고급 차량인 제네시스 품질 이슈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2020년 8월19일 출고 중단 두 달 만에 다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엔진 내 카본 누적으로 발생하는 떨림 문제를 해결하고 유효성 검증기간을 거쳐 재출고를 결정했다.

GV80 디젤모델은 2020년 3월과 4월만 해도 한 달에 2천 대 넘게 팔렸으나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5월 1400대 수준으로 판매가 줄었고 출고 중단 결정에 따라 6월과 7월, 8월에는 각각 227대, 0대, 307대가 팔렸다.

장재훈은 2020년 말 GV70을 출시하며 그 어느 차보다 도로 주행테스트를 오래하는 등 품질 문제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GV80의 디젤모델 출고중단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도 나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1년 7월6일 제주특별자치지구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세진FRP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처음 몸을 실었다.

2012년 현대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1월 현대차 고객가치담당을 맡았다.

2017년 10월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을 함께 맡게 됐다.

2018년 현대차 HR사업부장을 거쳐 연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2019년 11월 국내사업본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1인3역을 맡은 셈이다.

2021년 3월 현대차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4월14일 현대차 주식 37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022년 1월17일 현대차 종가 20만5천 원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7585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 사장(왼쪽)이 2021년 10월10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진행된 프레지던츠 컵 협약식에서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수석 부사장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올해 22만 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G90 글로벌 점유율은 올해 3.1%에서 내년 8.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90의 전동화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 모델로 전동화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 (2022/01/13, 제네시스 G90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은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100만 대에서 170만 대로 늘렸다. 이를 위해 내년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내년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22만 대를 판매할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전기차 제품 개발일정을 단축하고 있고 2026년 파생전기차를 포함해 13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 차량을 출시하는 것은 우리의 자신감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하나의 플랫폼만을 보고 있지 않다.” (2021/12/21,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전동화 물결은 자동차산업에 찾아 온 100년 만의 기회다. 내년에 일본에 진출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과거 현대차는 현지 고객 요구와 시장 분석이 충분하지 않아 일본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전동화 물결은 자동차산업에 찾아 온 100년 만의 기회로 내년에 일본에 진출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2021/11/08, 니혼게이자이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로 전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 (2021/09/06, 'IAA모빌리티 2021' 개막에 앞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상용차의 북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 장기적으로 북미지역에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연료 기반의 다양한 상용차 라인업을 도입하겠다." (2021/07/21,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항만 친환경트럭 도입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고 나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에서 친환경차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바탕으로 여러 연관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2021/07/06, 제주특별자치도와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난 5년 동안 탁월한 디자인과 품질, 진정성을 인정받아 온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정체성으로 완성한 럭셔리 자동차를 유럽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 (2021/05/04, 제네시스의 유럽진출과 관련한 프레스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전기차를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이다. 역동적 우아함을 보여주는 G80의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기차시장에서의 여정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다." (2021/04/19,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기차를 소개하며)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다. 차별화한 가치를 원하는 중국 고객에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2021/04/02, 중국 상하이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 행사에서)

“과거의 성과금은 노사합의라는 큰 틀에서 진행됐지만 임직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고 지급시기도 노사합의 시점에 따라 달라졌다. 열심히 노력한 분들에게 더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직원과 회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성과금 기준을 만들고자 노사 사이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성과금 기준을 수립하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앞으로는 경영실적이 확정된 이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품질문제에 따른 비용이 줄어들면 이를 보상으로 나누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면 품질지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성과금을 지급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노사가 빠르게 논의하겠다. 우선 올해 성과금은 과거와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겠다. 올해만큼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집중해서 예외적으로라도 품질비용을 제외하고 성과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과보상과 관련한 직원 여러분의 실망감과 아쉬움을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덜 수 있을지 실무자, 임원들과 함께 여러 차례 회의도 하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021/03/29,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그동안 배터리 제조사, 국토교통부와 함께 원인 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고 협의를 통해 국토부 신고와 이후 이뤄지는 일련의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 하루라도 빨리 고객 안전을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만간 곧 국토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와 관련한 사항은 공식적 채널을 통해 다시 말하겠다.” (2021/02/23, 아이오닉5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디자인 콘셉트, 상품개발 단계부터 고객분들의 구매, 사용경험에 이르기까지 혁신성과 디테일을 갖춘 정교함, 그리고 고객을 위한 진정한 배려를 추구하고 있다.” (2020/12/08,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시절 제네시스 GV70 글로벌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올해 국내에서 2만4천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럭셔리 대형SUV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매김하겠다.” (2020/01/15,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시절 제네시스 GV80 공식 출시행사에서)

“더 뉴 그랜저를 통해 국내 세단의 부활을 예고한다.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영역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2019/11/19,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시절 더 뉴 그랜저 출시행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디젤 비중이 높은 SUV도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 (2019/05/10,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미세먼지 저감을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회사가 어떻게 변할지 공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분의 의견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3/04,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진행한 첫 타운홀미팅에서)

“차량 구입 후 고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고객 관리 프로그램이다.” (2017/07/31, 고객가치담당 시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대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단순한 차량 판매뿐 아니라 제네시스를 고객의 일상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겠다.” (2016/11/01, 고객가치담당 시절 제네시스 론칭 1주년 기념 G80스포츠 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최근 미세먼지, 디젤 게이트, 각국의 환경규제가 맞물리면서 전기차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행거리, 디자인, 성능 등으로 차별화한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이끌겠다.” (2016/07/17, 고객가치담당 시절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