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이사회 산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트롤타워를 만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 신설, "진정성 있는 실천"

▲ 이지스자산운용 로고.


ESG위원회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전사적 ESG 정책과 주요 ESG 현안에 대해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구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구성원 3인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인 이현석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사외이사인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신동훈 이지스자산운용 국내자산관리(KAM)부문 대표가 위원회에 참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선언보다 실천이 우선한다’는 원칙을 두고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임직원이 실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탑다운’(top-down) 대신‘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ESG 문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존 ESG위원회의 참여 구성 및 권한 등을 확대해  ESG운영위원회로 강화한다.

이에 더해 ESG팀을 발족해 신규 투자의 ESG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등 ESG 관련 실무를 상시 전담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세계적 ESG 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받았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긴 여정의 시작“이라며 “회사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ESG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