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18일 건설현장의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소집한 ‘긴급 건설안전 점검회의’를 통해 “건설업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기적 이익과 공사기간 단축에 집중하기 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견실시공과 안전관리 없이는 건설업계가 바로 설 수 없다”며 “건설현장에 안전이 문화로 깊이 뿌리내리고 안전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EX),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건설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관계자들은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화재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등 연달아 일어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개선 노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노 장관은 1월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면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