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1.81포인트(0.56%) 낮아진 3만591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08%) 더해진 466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94포인트(0.59%) 오른 1만4893.7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은행들의 실적부진과 소매판매가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2021년 4분기 1년 전보다 각각 14%, 26% 줄어든 주당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축소 소식에 JP모건 주가는 6.15%, 씨티그룹 주가는 1.25% 하락했다.
2021년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9% 감소한 6268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시장예상치였던 0.1% 감소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에도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는 상승흐름을 보였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07%(1.70달러) 오른 배럴당 83.82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88%(1.59달러) 더해진 86.06달러로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