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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발틱프로젝트 수주로 플랜트 재도약"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1-11 0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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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플랜트 부문의 재도약이 예상되고 주주 환원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발틱프로젝트 수주로 플랜트 재도약"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DL이앤씨 주가는 13만3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저장, 포집, 활용(CCUS) 등의 신사업과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DL이앤씨의 플랜트부문이 다시 도약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가운데 2010년대 중반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는 폴리에틸렌(300만 톤/년)과 부텐(12만 톤/년), 헥센(5만 톤/년)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38개월 동안 EP(설계/조달)을 수행하게 된다. 도급 금액은 11억7천만 유로(약 1조6천억 원)다. 

DL이앤씨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주주환원정책 역시 2022년부터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앞으로 3년 동안 지배주주순이익의 15%를 활용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현금배당 확대 등 본격화될 주주환원정책은 다른 대형 경쟁사와 기업가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DL이앤씨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590억 원, 영업이익 1조1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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