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필리핀 지역에 발생한 태풍 피해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태풍 라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현지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 필리핀 태풍 피해 지원, 손태승 "글로벌 ESG경영 지속"

▲ 우리금융그룹 로고.


지난해 12월 태풍 라이는 순간 최대 시속 270km 위력으로 사망자 약 400명, 부상자 약 1100명 이상의 인명피해와 가옥 50만 동 이상 파괴, 60만 명 이상의 이재민 발생 등 필리핀 현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우리금융그룹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지난달 태풍 라이에 관한 피해 소식을 우리나라에 전달했다.

이에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과 재해에 관한 인류애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을 위해 세계 최대 자선기금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아시아 지부에 필리핀 피해복구 기부금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붕괴된 가옥 및 건물 복원을 위한 수리용품 키트는 물론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 대상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현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필리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 복구에 신속히 공조해 글로벌 ESG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