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 일정을 위해 호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3박4일의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위해 출국했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문재인 3박4일 호주 국빈방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박4일간의 호주 국빈방문을 위해 1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문 대통령은 호주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초청한 외국 정상이다.

청와대는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핵심 품목들의 경우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국빈방문은 원자재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호주의 경우 희토류도 풍부하고 리튬이나 니켈 등 천연자원도 많이 생산되고 있어 이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고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어서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만찬을 갖는다.

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의 야당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와 면담하고 호주 경제인들을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문 대통령은 15일에 귀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