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3일 권 회장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4명은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회장 권오수 구속기소

▲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가운데).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3년간 회사 내부정보를 유출하면서 이른바 ‘선수’ 등을 동원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자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인물 가운데는 10억 원이 들어있는 김씨의 증권계좌를 관리한 이모씨가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