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받아, 조남창 "적극적 ESG경영"

조남창 DL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진성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장이 24일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DL건설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ISO 37001’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L건설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DL건설은 24일 서울 여의도동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ISO37001’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남창 DL건설 대표이사 사장, 박진성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년에 제정된 ISO37001은 영국의 ‘BS10500’을 기반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만든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표준 가이드 라인이다. 

국제기준에 따라 기업이 부패 방지를 위해 적절하고 효과적 경영시스템을 갖췄을 때 해당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DL건설은 "윤리경영시스템 내재화 및 준법통제 수단 고도화를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인증 이후에도 전담 조직을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내부심사를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DL건설은 4월부터 ISO37001 인증 획득을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경영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관련 이슈들을 발굴하고 리스크 평가 및 개선 사항 등을 도출했다.

이와함께 △전사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 제정·운영 △윤리의식 체화를 위한 신입·경력사원 대상 윤리교육 전개 △협력업체 대상 윤리교육 실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 및 윤리경영 선포식 개최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진성 본부장은 “DL건설의 ISO37001 인증획득을 축하한다”며 “이번 인증획득이 조직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성장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남창 사장은 “이번 인증획득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준수하는 등의 실천을 이어가겠다”며 “업계 톱10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ESG경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