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서울행정법원 "법원 기자실 사용허가를 출입기자단에게 맡기면 안 돼"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11-22 18:45: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원 청사에 마련된 기자실을 법조기자단 소속 기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19일 미디어오늘이 서울고등법원을 상대로 낸 '출입증 발급 등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거부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법원 기자실 사용허가를 출입기자단에게 맡기면 안 돼"
▲ 서울행정법원 전경.

법원은 "재량권 일탈‧남용의 잘못이 있다"며 "기자실 사용 허가 및 출입증 발급 허가는 출입기자단의 판단에 맡길 수 없고 피고(서울고법) 스스로 재량권을 행사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디어오늘과 뉴스타파, 셜록 등 3개 언론사는 지난해 12월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고등법원에 출입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당시 서울고등법원은 "서울법원종합청사 출입기자단 가입 여부 및 구성은 기자단 자율에 맡기고 법원은 그 가입 여부와 구성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기자단 가입 사항은 출입 기자단 간사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이에 미디어오늘은 서울고등법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셜록과 뉴스타파가 서울고등검찰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은 현재 심리가 진행중이다. 

아울러 이들 언론사 3곳은 서울고등법원과 서울고등검찰청을 상대로 '언론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심판도 청구한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