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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저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첫 공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1-19 16: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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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저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첫 공개
▲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이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고급차브랜드 제네시스의 3번째 전기차 ‘GV70 전동화모델’을 선보이면서 출시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19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전시관에서 시작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를 통해 GV70 전동화모델을 세계에서 처음 공개했다.

GV70 전동화 모델 공개행사는 제네시스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이 직접 나와 제네시스의 전동화 방향성을 소개했다.

장 사장은 “전동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글로벌 비전은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약속의 연장선”이라며 “새로운 전동화모델과 함께 제네시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대담한 걸음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GV70 전동화모델은 내연기관 GV70의 파생모델로 기존 모델의 편안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성능과 신기술이 적용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했을 때 현대차연구소 측정방식을 기준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만에 배터리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을 할 수 있다.

GV70 전동화모델은 사륜구동 단일 모델로만 출시된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내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60kW(부스트 모드),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GV70 전동화모델은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높일 수 있는 부스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가 걸린다.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시스템(DAS)도 탑재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동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GV70 전동화모델의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6km/kWh다.

현대차는 GV70 전동화모델에 여러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도 적용했다.

멀티 급속충전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일반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실내공간은 기존 GV70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정숙성을 확보하기 위해 능동형 소음제어기술(ANC-R)을 GV70 전동화모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느끼는 소음 수준을 낮춘다.

이와 함께 디자인 부분에서도 전동화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위해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다.

측면부는 전동화모델 전용인 19인치 휠과 신규 20인치 전용 휠을 적용했고 후면부 디자인 특징으로는 배기구를 없애 넓고 간결한 수평 형태의 범퍼를 배치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담당 전무는 “GV70 전동화모델을 통해 젊음과 에너지가 넘치는 중국 고객들과 소통하게 돼 기쁘다”며 “GV70 전동화모델의 디자인은 단순히 새로운 전동화 SUV 모델이 아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GV70 전동화 모델 공개 행사에 '아타카마 코퍼 매트' 외장 컬러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였다.

외장 컬러는 각 지역별 론칭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 기간에 GV70 전동화 모델 이외에도 G70과 중국 스페셜 모델인 G70에디션1, G80, GV80 등을 전시한다.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은 “GV70 전동화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는 중국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현대차, 광저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첫 공개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내부 모습.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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