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 박경일 "해상풍력발전 선점"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11-18 10:4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 박경일 "해상풍력발전 선점"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회장이 16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뒤 1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발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삼강엠앤티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16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에코플래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3426억 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삼강엠엔티의 지분 31.83%(1629만6413주)를 취득한다. 

또한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1169억 원가량(전환가능주식수 537만253주)을 투자하기로 했다. 모두 4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셈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통해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의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동북아시아시장 수요에 대비해 생산량을 늘려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으로 1996년 설립돼 후육강관 및 조선, 플랜트 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은 풍력터빈을 지탱하는 해상풍력 발전의 핵심 기자재로 해상의 열악한 환경조건을 20년 이상 견뎌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삼강엠앤티는 하부구조물 제작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원자재인 후육강관 제조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다. 

대만을 주력 수출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사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를 비롯해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싱가폴 케펠(Keppel) 등 글로벌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를 통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