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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수소와 첨단소재에 5년 간 1조 투자, 조현준 "친환경시장 선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11-17 16: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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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수소와 첨단소재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1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앞으로 5년 간 1조 원을 투자해 3만9천 톤의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효성 수소와 첨단소재에 5년 간 1조 투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33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준</a> "친환경시장 선도"
▲ 울산시에 위치한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모습. <효성그룹>

조 회장은 우선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와 함께 효성화학의 울산시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천 톤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해 2023년 5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효성그룹은 앞서 린데와 손잡고 수소생산법인 ‘린데하이드로젠’과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설립하면서 국내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시스템 사업을 꾸려오면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국회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모두 18곳의 수소충전소를 건립했다. 이는 국내 수소충전소의 약 35%에 해당하는 점유율로 국내 1위다.

조 회장은 수소 연료탱크의 소재로 사용되는 첨단소재 탄소섬유에도 힘을 주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시에 위치한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천 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하기로 했다. 

또한 조 회장은 국내 대기업 대표들과 함께 수소사업 협의체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에도 참여하고 있다.

효성과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한화 등 5개 그룹 주도로 올해 9월 출범한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비전을 공유한다.

조 회장은 최근 입장자료를 통해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 혁명의 뿌리다”며 “수소사업에 지속적 투자를 통해 한국이 수소산업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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