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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스포츠마케팅 이해 뛰어나, 현장경험 많고 친화적 [2021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1-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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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넥센타이어를 글로벌 톱10 타이어회사로 만들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악화한 경영상황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71년 10월30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중학교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유리젠트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넥센타이어에 재경팀 과장으로 입사한 뒤 경영기획실 상무, 영업본부 상무와 부사장을 거쳐 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지주회사 넥센 및 넥센타이어의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현장경험을 갖춘 오너경영인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타이어 렌털서비스 도입 등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이 없다. 웃으며 인사를 잘 건네 ‘스마일맨’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Vice Chairman of Nexen Tire
Kang Ho-chan
경영활동의 공과


△체코 공장 2단계 증설 추진
넥센타이어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유럽 체코 공장 2단계 증설을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넥센타이어와 약 1700억 원 규모의 유럽 체코 공장 2단계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021년 10월26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수도인 프라하 북서쪽 70km에 있는 자테츠 지역에 하루 타이어 1만6천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 2023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애초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해 2022년 연간 1100만 개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키우기로 했는데 이런 계획보다는 증설시점이 늦춰졌다.

강호찬은 체코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늘린 뒤 현지 완성차기업을 대상으로 신차용 타이어 수주를 늘려 외형 성장을 일군다는 계획을 세워뒀으나 코로나19로 이런 계획이 지연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실적에 타격을 보면서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보다는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강호찬은 그동안 유럽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온 만큼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유럽은 강호찬에게 글로벌 톱10 타이어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처였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자리를 잡아야만 넥센타이어의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이다.

그는 2019년 8월 체코 자테츠 공장 준공식에서 “아시아지역을 벗어나 유럽에 공장을 세움으로써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자동차브랜드들의 고장인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해 유럽 타이어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찬은 체코 공장과 해외 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직접 유럽사업을 꼼꼼히 챙길 정도로 유럽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2019년 12월 실시된 넥센타이어 임원인사에서 신설된 유럽지역 대표를 자처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또 한 번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넥센타이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점에서도 강호찬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8월26일 포르쉐에서 타이어 개발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마이클 하우프트를 넥센중앙연구소의 ‘프리미엄OE(신차용타이어)’부문 담당임원으로 임명했다
[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넥센타이어 실적.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코로나19 회복 더뎌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코로나19에 꺾였던 실적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넥센타이어는 2021년 2분기 매출 5055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60.68%,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실적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넥센타이어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넥센타이어가 다른 타이어 회사보다 수출 의존도가 높아 운반비 부담이 커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바라봤다.

넥센타이어는 전체 생산량에서 국내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로 국내 다른 타이어회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해상 운임비가 높아져 비용부담이 커졌다. 아직까지 해외공장 생산량이 낮아 해상 운임비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10월25일 리포트를 통해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현재 선박 부족에 따른 매출 손실까지 발생하고 있어 넥센타이어에게 가장 힘든 구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실적 뒷걸음
넥센타이어는 2020년 코로나19로 실적이 대폭 뒷걸음했다.

넥센타이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81억 원, 영업이익 394억 원을 거뒀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03%, 영업이익은 80.9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세계 완성차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영향을 받아 타이어 판매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럽에서 타이어 판매 부진이 넥센타이어로서는 더욱 뼈아팠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2019년을 기준으로 넥센타이어 매출의 4분의1을 책임지는 데다 2019년 양산을 시작한 체코 자테츠 공장이 자리한 곳으로 고정비 부담도 크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에 영업손실 224억 원을 봤지만 하반기부터 완성차 판매량 증가세에 힘입어 실적을 일부 만회했다.

△새 슬로건 ‘위 갓 유(We Got You)’ 발표
강호찬이 ‘위 갓 유(We Got You)’를 넥센타이어의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넥센타이어는 2021년 1월4일 강호찬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위 갓 유와 넥센타이어의 비전을 설명하는 영상을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위 갓 유는 언제 어디서든 고격 곁의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새로운 비전으로는 ‘넥스트 레벨 모빌리티 포 올’을 제시했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모빌리티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강호찬은 현재 자동차로 대표되는 이동수단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따라 새로운 슬로건과 비전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강호찬은 “이동경험이 중시되고 이동의 의미가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진화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의 지향점은 세상과 새로운 연결을 통해 더욱 많은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고 말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신차용 타이어 수주
넥센타이어는 2020년 9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는 카누가 2022년 내놓는 첫 전기차 ‘카누’에 ‘로디안 GTX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카누는 BMW그룹 임원출신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 출신이 모여 2017년 12월 세운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부품을 표준화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특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누와 계약을 맺은 것은 넥센타이어가 전기차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센타이어는 카누와 계약을 맺은 뒤 “이번 파트너십은 모빌리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 신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는 자동차부품 가운데 유일하게 지면과 닿아 차량의 주행성능은 물론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기차시대에서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사상 첫 매출 2조 원 달성
넥센타이어는 2019년 북미에서 실적 호조를 맛보면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23억 원, 영업이익 2073억6735만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3.7% 늘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특히 북미 교체용 타이어(RE)시장에서 중국산 타이어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반사이익을 본 덕분으로 분석된다.

강호찬은 북미 교체용 타이어시장에서 점유율이 늘자 유통망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진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하반기부터 기존 대형공급회사인 아메리칸타이어디스트리뷰션(ATD)뿐 아니라 새로운 공급사인 내셔널타이어홀세일(NTW)을 통해서도 타이어를 판매했다. NTW는 미국에 100여 개 공급망을 보유한 대형타이어 공급업체다.

매출 2조 원 달성은 강호찬에게도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강호찬은 2010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재선임된 뒤 넥센타이어 실적을 꾸준히 개선해 왔는데 마침내 숫자로 성과를 입증하게 됐다. 또 부회장 승진 첫해에 경영자로써 뚜렷한 업적도 남기게 됐다.

△넥센 및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강호찬은 2019년 3월 넥센타이어와 지주회사인 넥센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3월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했다. 강호찬 넥센 및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넥센타이어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한 발 진척된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나왔다.

강호찬이 2012년 넥센타이어의 지주회사인 넥센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지분 상속작업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아버지 강병중 회장이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가진 않은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이 남아 있다.

△마곡 중앙연구소 중심으로 타이어기술 개발에 온힘
강호찬은 체코 공장 가동으로 세계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타이어 생산능력을 확보한 만큼 타이어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4월30일 서울 마곡 산업단지에 중앙연구소인 ‘더 넥센 유니버시티’를 열었다.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5만7146㎡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이뤄졌는데 연구개발센터뿐 아니라 성능연구센터와 재료연구센터 등도 갖추고 있어 넥센타이어로서는 타이어기술 개발에 최적화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강호찬은 중앙연구소를 통해 세계 지역별 맞춤 타이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아크론, 중국 칭다오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데 중앙연구소는 이 연구소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연구소들이 각 지역의 지형 정보와 날씨, 트렌드 등을 모으면 이 정보를 활용해 각 지역에 맞는 타이어 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연구소는 저연비 및 고효율 친환경 타이어 개발, 전기차용 타이어 등 미래차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타이어 설계기술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강호찬은 기술 개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넥센타이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스포츠마케팅 중심축을 국내에서 유럽으로
강호찬은 영국, 독일, 체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타이어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에도 힘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히어로즈와는 2018년 11월에 9년 동안 이어온 후원계약을 종료했다. 국내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충분히 다졌다고 보고 해외에서 마케팅활동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센타이어는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팀 맨체스터시티를 후원하고 있다. 2015년 맨시티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벌써 6년째 후원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맨체스터시티의 홈구장과 선수 유니폼, 남자팀 훈련복, 여자팀 유니폼, e스포츠, EDS(2군) 선수 유니폼 소매 등에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하며 인지도를 알리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 소속팀인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부터 프랑크푸르트를 후원해 왔으며 2022년 시즌까지 후원하기로 2020년 8월 재계약을 맺었다.

넥센타이어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홈경기장에 있는 전광판과 구단잡지에 로고를 노출한다. 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홈경기장에 전용 스카이박스(경기장 높은 곳에 있는 관람석)를 새로 마련해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용 스카이박스는 유럽 주요 딜러 초청행사 등에 적극 활용한다.

체코에서는 아이스하키팀 BK믈라다를 2014년부터 후원하고 있는데 2022년까지 후원을 연장하기로 2020년 9월 재계약을 맺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체코 공장 준공으로 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만큼 이곳에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벌여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강호찬은 스포츠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단순히 기업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기업의 스포츠마케팅 활동이 의미가 있다고 여긴다.

강호찬은 2019년 1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스포츠마케팅 전개를 두고 “세계에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스포츠마케팅이라고 봤다”며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은 기업의 이익뿐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확대, 나아가 국내 스포츠산업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으며 단순히 비용과 효과적 측면으로만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결별
넥센타이어는 2018년 11월에 9년 동안 후원해 온 국내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의 손을 놓았다.

넥센히어로즈가 2018년 이장석 구단주의 법정 구속, 선수들의 성폭행 의혹, 뒷돈 트레이드 문제로 잇딴 구설수에 오르면서 넥센타이어가 후원계약을 종료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스포츠마케팅이 되려 넥센타이어의 이미지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가 해외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히어로즈와 결별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2017년 기준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83.1%까지 늘어난 데다 강호찬이 체코 자테츠 공장을 세우면서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던 만큼 국내보단 해외마케팅에 주력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 이후 3차례 재계약을 통해 2018년까지 히어로즈를 후원했다.

△30년 노조 무파업 기록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양산 공장을 비롯해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넥센타이어 노사관계를 잘 풀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센타이어는 2020년 코로나19 위기극복 등을 위해 노사공동 선언식을 열고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30년 연속 무파업 사업장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노사 신뢰는 한국경영자총협회로부터도 인정을 받아 2021년 5월12일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강호찬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노사관계를 두고 “다른 회사는 생산량이나 작업 시간을 늘리려면 노조의 반대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은데 넥센타이어는 생산량 증대, 품질력 강화 등의 사안을 노조가 주도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 내려놓고 영업에 온힘
강호찬은 2009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1년 만인 2010년 대표이사를 내려놓고 국내외 영업에 집중했다.

당시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넥센타이어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친분 덕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리며 국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해외에서는 스포츠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수익성이 높은 교체용 타이어 판매에 주력했다.

넥센타이어의 매출이 2010년 1조2천억 원에서 2017년 1조9600억 원까지 60% 넘게 늘어난 데는 강호찬이 영업 최전방에서 직접 뛰었던 공이 작지 않았다는 말이 업계에서 나왔다.

△넥센타이어가 걸어온 길
넥센타이어는 국내 3대 타이어회사로 넥센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일본인 기업인 흥아고무공업이 전신이다.

흥아고무공업은 1942년 6월 설립돼 해방 이후 미군정에서 적산기업으로 간주돼 미군정에 귀속됐다.

이후 1952년 흥아타이어로 사명이 변경된 이후 195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타이어를 생산했다.

원풍산업이 1973년 5월 흥아타이어를 인수한 이후 1976년 5월에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우성그룹이 1986년 원풍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 1994년 회사이름을 우성타이어로 바꿨지만 1996년에 부도를 맞으면서 흥아타이어공업에 다시 인수돼 2000년 8월 지금의 명칭인 넥센타이어로 바뀌었다.

넥센타이어의 최대주주는 넥센으로 2021년 6월30일 기준으로 보통주 4만3217주(44.25%)를 들고 있다.

개인 최대주주는 강호찬의 아버지인 강병중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회장으로 1만9001주(19.45%)를 들고 있다.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주식 3174주를 확보해 3.25%를 쥐고 있다.

모기업인 넥센은 2021년 6월30일 기준으로 강호찬이 최대주주로 48.49%를 확보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6월3일 스텔란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올해의 최우수 공급 업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에 소감을 말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강호찬은 2025년까지 넥센타이어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세계 톱10 타이어회사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체코 자테츠 공장과 미국, 독일에 있는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해외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를 벗어나는 데 분주하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사상 처음 매출 2조 원을 내며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나 2020년 코로나19 악재를 만나면서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했다.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로 미뤄뒀던 유럽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빠른 회복을 꾀하고 있다.

강호찬은 2021년 현재 넥센타이어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관세 문제도 강호찬의 눈 앞에 놓여 있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타이어를 놓고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론을 낸 만큼 넥센타이어로서는 비용 부담이 커졌다.

넥센타이어의 북미지역 매출비중은 2019년을 기준으로 29.5%로 작지 않다.

강호찬은 자동차시장의 중심이 미래차로 옮겨감에 따라 미래차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타이어 기술력을 키워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넥센타이어가 값싼 타이어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야 하는 일도 강호찬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한국 타이어 브랜드 3곳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싼 타이어라는 이미지가 강해 품질에 비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호찬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 노력하는 것도 이 점과 무관치 않다.

◆ 평가
[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1년 8월26일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엔페라 레이싱팀 출범식에 참여해 엔페라 레이싱팀 소속의 황도윤 선수에게 레이싱 슈트를 전달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스포츠마케팅을 잘 이해하는 경영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강호찬은 넥센히어로즈 후원을 주도했다. 아버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은 “히어로즈구단의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기업 인지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이는 강호찬의 공”이라고 평가했다.

선수의 성장스토리를 잘 알기 때문인데 야구선수 가운데 박병호 선수를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스포츠마케팅 중심축을 유럽으로 옮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다양한 프로스포츠의 여러 팀을 후원하고 있다. 평소에는 마곡 중앙연구소로 출근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고 한다. 타이어 렌털서비스나 비대면 장착서비스 등 국내 타이어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입지만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위험부담이 있어도 과감하게 시도해 본다고 한다.

현장경험을 갖춘 오너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유학을 가라는 주변의 권유를 마다하고 경남 양산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생산공장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업에 몸 담았다. 현장경험이 있어야 회사를 알 수 있다는 강병중 회장의 뜻을 따른 것이다.

당시 강호찬이 오너2세인 것을 알게 된 노조의 반발이 심했지만 특유의 뚝심과 친화력으로 직원들과 거리낌 없는 관계를 만들어갔다고 한다.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 '스마일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한다.

강병중 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강 회장을 최고의 조언자이자 최고의 스승으로 여긴다고 한다. 업계에서 강호찬을 두고 여러모로 부친을 닮았다면서 부전자전의 전형이라는 말이 나온다.

2018년 2월 넥센타이어 정기 주주총회 의장을 맡았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까지 20년 연속 상장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열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상장사라면 경영실적을 빠르게 공개해야 된다”고 주문한 데 따라 매년 2월 주주총회를 열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는 2020년에는 ‘주총 1호’ 타이틀을 다른 회사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2019회계연도부터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 상장사가 내부회계제도에 대해 감사를 받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늦어져 2월 주총을 열지 못했다.

강호찬은 휴가를 떠나는 직원에게는 휴가지에서 읽어보라며 꼭 책을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술자리를 자주 마련한다고 한다. 송년회나 직원 생일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탁구나 스키, 스노보드 등 스포츠를 즐긴다. 2018년 3월에는 회사 내부에서 열린 탁구대회에 참가해 직원들과 직접 대결을 펼쳤다. 부하직원과 복식경기에 출전했으나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겨울이면 직원들과 함께 스키장을 찾아 스노보드 타는 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대학시절부터 스노보드 아마추어 선수로 뛴 경험을 살려 사내 스키 동호회에도 참여했다.

서울 방배동 넥센강남타워에 증권사가 입주해 연간 수억 원의 임대료를 거두고 있었는데 증권사를 내보내고 열린 문화공간 ‘엔토크홀(N Talk Hall)’을 마련했다. 이곳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휴식시간에 직원들과 종종 탁구를 친다. 회사 옥상의 족구장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관세 부과
미국 상무부가 넥센타이어 등 한국산 타이어와 관련해 반덤핑관세율을 확정했다.

넥센타이어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2021년 5월25일 반덤핑 관세로 14.72%를 확정 받았다. 예비판정에서 부과됐던 관세율 14.24%보다 0.48%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2020년 6월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 수입하는 타이어를 놓고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대상 4개 국가의 미국 타이어 수출량은 2019년 기준으로 40억 달러(약 4조83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해마다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 2019년에 미국으로 12억 달러(1조4500억 원) 규모의 타이어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나 금호타이어와 비교해 반덤핑관세율은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부담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나 금호타이어는 한국이 아닌 지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이런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전체 타이어 생산 가운데 60%를 한국에서 생산한다. 특히 북미로 수출하는 고인치 타이어 등의 대부분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L&C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2017년 2월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면서 넥센그룹의 물류계열사 넥센L&C도 도마에 올랐다.

넥센L&C는 2016년 매출 1237억 원을 냈는데 계열사와 거래로만 매출 1001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의 81%가 계열사와 거래에서 나온 것이다.

넥센L&C는 계열사 가운데 넥센타이어를 중심으로 넥센, 넥센타이어아메리카, 넥센테크 등과 거래했고 내부거래 비중은 2014년 84.4%, 2015년 86.1%, 2016년 80.9%로 3년 동안 80%대를 유지했다.

당시 넥센L&C는 넥센타이어가 50%,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40%, 강호찬이 10%씩 지분을 보유했다.

넥센L&C는 2017년 11월 넥센과 합병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했다. 넥센그룹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아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넥센 지분 ‘편법승계’ 논란
강호찬이 넥센 지분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편법승계 논란이 일었다.

넥센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넥센타이어 주주에게 넥센의 신주를 방행하는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넥센타이어 주식을 공개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주식 780만 주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급하고 넥센의 신주 223만 주를 취득하면서 넥센 최대주주에 올랐다. 강호찬의 넥센 지분율은 12.62%에서 50.51%로 뛰었다.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강병중 회장으로부터 사실상 지주회사 경영권을 넘겨받으면서 편법상속이라는 말도 나왔다.

당시 넥센 시가총액은 1600억 원 수준이었고 넥센타이어 시가총액은 1조5천억 원이었다. 이 때문에 강호찬이 쉽게 넥센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었다.

이후 넥센이 계열사 지분을 늘리면서 강호찬의 넥센타이어그룹 지배력도 강화됐다.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넥센이 들고 있는 넥센타이어 지분율은 43.26%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5월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로부터 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의 대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999년 대유리젠트증권에 입사했다.

2001년 3월 넥센타이어 재경팀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경영승계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넥센타이어 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0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를 맡은 지 1년 만에 이현봉 전 넥센타이어 부회장에게 자리를 넘긴 뒤 국내외 영업에 집중했다.

2013년 넥센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6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다시 올랐다.

2019년 3월 넥센과 넥센타이어 양쪽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부산중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강병중 회장은 부인인 김양자씨와 슬하에 1남2녀를 뒀는데 강호찬 위에 장녀 강신영씨, 차녀 강소영씨가 있다.

홍콩에서 활동했던 변호사 출신 아내와 2008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1년 9월7일 지역산업 진흥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 12월5일 무역의 날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2021년 6월3일 글로벌 완성차회사 스텔란티스로부터 ‘2020 올해 최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경쟁력부문 최우수 업체로 뽑혔다.

◆ 기타

강호찬은 넥센타이어에서 2021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5억400만 원, 상여로 7천만 원 등 모두 5억74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에는 급여 7억3200만 원, 상여 2억6600만 원 등 모두 9억9800만 원을 수령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강호찬은 넥센타이어의 지주회사인 넥센 보통주 2596만5940주(48.49%), 우선주 1만9370주(0.54%)를 들고 있다. 2021년 10월27일 종가 기준 1314억5816만3200원 규모다.

넥센타이어 주식 3174주(3.25%)도 들고 있다. 2021년 10월27일 종가 기준 2459만8500원 규모다.

어록
[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6월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플라스틱 저감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세상과 새로운 연결을 통해 더욱 많은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다. ESG중심의 경영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2021/09/29, 넥센타이어 ESG 보고서를 통해)

“스텔란티스의 제1회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넥센타이어는 앞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성장하는 공급사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21/06/03, 스텔란티스의 ‘2020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동경험이 중시되고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동의 의미가 진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지향점은 세상과 새로운 연결을 통해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2021/01/04, 넥센타이어 새 슬로건 ‘위 갓 유(We Got You)’를 발표하면서)

“넥센타이어가 지금까지 창출한 경영성과뿐 아니라 그동안 펼쳐온 기업윤리, 환경부문 등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가치들을 알려드리기 위해 2020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원칙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들을 수립하고 정비했다. 지금까지 일궈온 78년의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활동들을 벌이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 (2020/09/02, ‘2019-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세계에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스포츠마케팅이라고 봤다.”

“한국의 국민스포츠라 할 수 있는 프로야구를 지원함으로써 넥센타이어라는 브랜드가 친숙한 브랜드로 알려진 건 사실이다. 넥센타이어의 성장 시점과 야구단 후원 시점의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히어로즈와 함께 성장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은 기업의 이익뿐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확대, 나아가 국내 스포츠산업에도 기여 하는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다. 단순히 비용과 효과적 측면으로만 보지 말았으면 한다.” (2019/11/14, 오센과 인터뷰에서)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유럽에 공장을 세움으로써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고장인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유럽 타이어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 (2019/08/28, 유럽 체코 자테츠 공장 준공식에서)

“마곡시대 개막을 맞이해 각각의 시장에 맞는 영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 맞춤형 영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9/05/20,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2019 넥센타이어 어워즈’에서)

“마곡 중앙연구소는 세계 그 어떤 기업보다 빠르게 성장해 온 넥센의 성장 DNA와 정체성이 결집된 곳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와 미래 가치를 만들어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움직임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글로벌 넥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2019/04/30, 중앙연구소 ‘더 넥센 유니버시티’ 개장 행사에서)

“앞뒤가 바뀌었다. 소통이라는 목적을 갖고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소통이 된 것이다.” (2019/01/23,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도 거래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와 각 공장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다.” (2018/02, 넥센타이어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체코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만 생산시설이 있던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2018/01,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 무바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2025년까지 타이어업계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성을 가속하겠다.” (2017/07, 넥센타이어와 무바달라의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타이어가 중화학 제조업인 시대는 끝난다. 유형의 서비스업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 타이어라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만족감, 브랜드 가치, 그리고 감동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요새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매일 임원들과 나눈다. 타이어라는 제품으로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어떤 미래를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마곡사옥이 단순한 회사 건물을 넘어 미국의 구글캠퍼스처럼 마음껏 연구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이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더욱 단단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2017/03, 넥센타이어의 ‘2017 퍼플 서밋’ 행사를 개최하며)

“후원 재계약을 통해 세계 축구 팬들이 넥센타이어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국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시티와 함께 EPL 최초로 유니폼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기대가 된다.” (2017/03, 넥센타이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 FC의 후원 재계약을 맺은 데 대해)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어 했고 많은 야구팬에게 야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어 했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우린 타이어산업과 스포츠 쪽에서 넥센만의 문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히어로즈 측과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2015/11, 스포츠춘추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성공여부는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얼마나 그 일을 잘 알고 얼마나 그 일에 미쳐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우리가 히어로즈를 100% 신뢰하는 건 구단 경영진 자체가 야구에 완전히 몰입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모르긴 몰라도 10개 구단 경영자를 통틀어 넥센 이장석 대표만큼 야구 자체와 야구 비즈니스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분도 없을 거다. 내가 보증한다.” (2015/11, 스포츠춘추와 인터뷰에서)

“이번 스폰서십 연장은 넥센타이어를 응원하는 팬들과 여론에 보답함과 동시에 히어로즈와 동반자적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이 한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다가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5/11, 넥센이 한국 프로 야구단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연장한 데 대해)

“세계 곳곳을 다니며 틈새시장을 개척해 세계 타이어 역사를 다시 쓰겠다.” (2009/0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넥센타이어는 규모가 작은 만큼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공격적 해외진출을 통해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타이어회사로 거듭나겠다.” (2009/0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성공하려면 그 일에 미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꿈속에서도 타이어만 생각한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저가 타이어라는 이미지는 우성타이어 시절 있었던 선입견이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테크'라는 타이어전문점을 국내 브랜드 최초로 운영하면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합리적 가격을 제시해왔다. 품질은 어디에 내놔도 자신있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물건을 찍어내기만 하면 팔려나가는 시절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절에 잘해야 진짜 잘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넥센타이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동차부품 전문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최근들어 넥센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타 마케팅과 스포츠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 (2008/04, 넥센타이어의 연예인 카레이싱팀 ‘알스타즈’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수출 4억불탑 수상, 내수 점유율 20% 초과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내수시장 확대와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2008/03, ‘넥센타이어 2007 연도상 대회’에서)

“최근과 같이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몸집이 큰 다른 업체에 비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넥센의 강점이다.” (2004/10,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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