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정보통신(IT), 센서기술 등을 적용한 건설현장 위험제거장치를 개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DFS(디자인 포 세이프티)팀에서 건설장비의 가동시간과 위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현장에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장비 위험제거장치 ‘R.E.D(Risk Elimination Device)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 삼성물산 DSF팀이 개발한 장비 위험제거장치. <삼성물산건설부문> |
R.E.D는 건설현장에 투입된 장비의 가동 여부와 위치를 모니터링한 뒤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장비 투입을 방지하고 작업 대기시간을 단축해주는 장치다.
위험구역에 접근하는 장비 운전원과 안전관리자에게 실시간 경고를 해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R.E.D를 테이블리트프, 이동식크레인, 지게차 등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건설장비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활용하던 현장관리시스템들과 연동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건설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재현 삼성물산 DFS팀장은 “건설현장에서 장비문제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현장에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하는 것은 안전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장비 위험제거장치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