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E&P)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이산화탄소 저장사업을 확대한다.

명성 SK어스온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SK이노베이션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News)와 인터뷰에서 “SK어스온은 그동안 축적해온 석유개발사업분야 전문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이산화탄소저장 기반의 사업(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하고 빠르게 사업화할 것이다”며 “탄소포집 및 저장(CCS)사업 중심의 친환경 전환(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어스온 대표 명성 “탄소저장사업 넓혀 친환경 전환에 속도 내겠다”

▲ 명성 SK어스온 대표이사 사장.


명 사장은 “석유개발사업은 탄소(카본) 비즈니스의 최상위 단계에 위치해 탄소배출문제가 큰 사업이지만 역설적으로 석유와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와 인프라가 완비되기 전까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이산화탄소 저장 관련 기술을 연구해왔다고 했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석유 및 가스 생산에 재활용하는 기술과 땅속에 저장하는 방식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기술을 함께 연구해왔다”고 덧붙였다.

SK어스온은 5월부터 정부가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서해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발굴’에 민간 석유개발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또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동해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추가로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명 사장은 “앞으로 석유 및 가스 생산 단계에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설비도 구축해 ‘이산화탄소 무배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10월1일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이 물적분할돼 공식 출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