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9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 가장 오래 이용한 앱은 유튜브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9월 한 달 동안 카카오톡 사용자가 4358만 명으로 집계돼 사용자 수 선두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9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쓴 앱은 카카오톡, 오래 쓴 앱은 유튜브

▲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9월 한 달 동안 카카오톡 사용자가 4358만 명으로 집계돼 사용자 수 선두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다른 앱의 사용자 수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유튜브 4203만 명, 네이버 3925만 명, 쿠팡 2403만 명, 밴드 2008만 명, 네이버지도 1752만 명, 인스타그램 1744만 명, 배달의민족 1707만 명, 당근마켓 1601만 명, 토스 1304만 명 순이다.

토스앱은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사용자 증가율을 나타냈다. 9월 토스 사용자 수는 2020년 같은 기간 855만 명보다 53% 증가했다.

유튜브는 가장 길게 사용된 앱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들이 9월 한 달 동안 유튜브를 이용한 시간을 합치면 전체 701억 분에 이르렀다.

같은 기준으로 다른 앱을 살펴보면 카카오톡 279억 분, 네이버 197억 분, 인스타그램 71억 분, 틱톡 46억 분, 넷플릭스 42억 분, 티맵 40억 분, 페이스북 40억 분, 다음 37억 분, 네이버웹툰 34억 분 순이다.

넷플릭스와 틱톡 사용시간은 양쪽 모두 2020년 9월보다 61%씩 늘어나 가장 높은 사용시간 증가율을 나타냈다.

카카오톡은 가장 자주 실행된 앱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들이 9월 한 달 동안 카카오톡을 실행한 횟수를 합치면 전체 961억 회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으로 다른 앱을 보면 네이버 207억 회, 트위터 124억 회, 유튜브 122억 회, 인스타그램 88억 회, 당근마켓 74억 회, 네이버카페 74억 회, 쿠팡 59억 회, 밴드 46억 회, 네이버웹툰 45억 회 순이다.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2020년 9월 61억 회에서 44% 증가했다. 조사대상 앱 가운데 가장 높은 실행 횟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10세 이상이고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국인 대상의 표본조사로 시행됐다. 유튜브를 제외한 구글·애플 앱과 이동통신사·단말제조사 앱은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