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파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시장인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둔화가 디와이파워의 기업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디와이파워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 굴삭기 둔화가 부담으로 작용"

▲ 디와이파워 로고.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디와이파워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디와이파워 주가는 1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둔화, 원자재 및 물류비용 급등 등이 적정기업가치(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디와이파워는 유공압기기와 유공압기계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굴삭기나 지게차, 고소작업차 등 건설기계장비에 쓰이는 유압실린더를 생산해 중대형굴삭기기업에 납품한다.

디와이파워는 중국에서 캐터필러와 두산인프라코어, 히타치 등을 주요 고객기업으로 두고 있다.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굴삭기 수요가 둔화하면서 디와이파워는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디와이파워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8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것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디와이파워는 별도의 재무적 혹은 지배구조상 리스크 요인은 없다”며 “중국 이외 지역의 회복효과가 장기적으로 성장동력 회복으로 연결되겠다”고 내다봤다.

디와이파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6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21.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