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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 강화는 기회, 전평열 흑자전환 바라봐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10-17 12: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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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평열 에스와이 각자대표이사가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 강화를 타고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에스와이는 국내 샌드위치패널 1위 기업인데 2019~2020년에는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저가수주로 영업적자를 봤다.
 
에스와이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 강화는 기회, 전평열 흑자전환 바라봐
▲ 전평열 에스와이 각자 대표이사.

17일 건축자재업계와 증권업계 말을 종합하면 에스와이는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 강화와 함께 불연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늘어 2021년에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와이는 국내 샌드위치패널시장 18%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에스와이는 샌드위치패널의 원재료인 컬러강판을 직접제조하기 위해 2013년 12월 컬러강판제조(CCL)설비도 도입했다. 

샌드위치패널은 두 개의 컬러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샌드위치처럼 끼운 제품이다. 보온 및 단열성이 우수하고 시공이 간편해 각종 공장이나 냉동창고, 물류센터, 상업용 건축물에 쓰이고 있다. 

에스와이는 2019~2020년 샌드위치패널 가격 하락에 따라 2019년과 2020년에 모두 영업적자를 봤다.

전평열 대표는 영업적자를 끊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맡고 2021년 3월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부가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있는데 더해 물류센터와 반도체공장 건설이 늘어남에 따라 고부가가치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 대표는 이런 흐름을 살리면서 에스와이의 수익성을 높일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와이는 스티로폼패널과 우레탄패널, 글라스울을 모두 생산하고 있는데 화재안전기준 강화에 따라 스티로폼패널이 우레탄패널과 글라스울패널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레탄패널과 글라스울패널은 스티로폼패널과 비교해 판매가격이 2~3배 수준이다. 자본과 설비가 요구되는 장치산업 특성을 지녀 진입장벽이 높다. 

에스와이는 우레탄패널과 글라스울패널의 국내시장 점유율 25%를 보이고 있다. 난연 또는 불연 성능을 지닌 제품의 판매비중이 90%가 넘는다. 

정부는 가연성 패널 등이 화재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외벽마감재로는 6월29일부터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갖추도록 하고 12월 23일부터는 패널 안에 넣는 단열재도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도록 했다. 준불연재료란 불연재료(가열해도 연소하지 않는 소재)에 준하는 성질을 지닌 재료다.

또한 에스와이는 9월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첨단공장용 내화 클린룸패널(FRC패널)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패널은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특허를 낸 국내 최초의 클린룸 전용 내화 샌드위치패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건설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스와이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3% 늘고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스와이는 삼성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개발한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분만 아니라 1시간 내화제품들도 다수 있다"며 "에스와이는 화재안전성능을 확보한 제품들로 고급화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화성능은 일정시간 동안 불길을 막아주는 성능을 뜻한다.

에스와이는 1994년 쌍용실업으로 설립돼 건설자재 유통사업을 했다. 2000년 건축패널 제조사업을 시작하고 2001년 경기도 안성시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패널과 관련된 여러 사업에 진출해 왔다.

에스와이는 주력사업인 패널사업부 외에도 컬러강판, 데크플레이트를 제조하는 철강사업부, 우레탄 원재료를 만드는 화학사업부, 모듈러주택을 만드는 주택사업부, 태양광 모듈 및 지붕 임대사업을 하는 태양광사업부, 건설자재 유통사업부 등 6개 사업부가 있다. 

최대주주인 홍영돈 회장은 에스와이 지분의 21.51%를 쥐고 있다. 홍 회장은 아내인 김옥주씨와 각자 대표이사를 맡다가 전평열 대표에게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맡기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전 대표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남기업에서 상무이사로서 자금관리를 담당했다가 2017년 8월 에스와이로 자리를 옮겼다. 

홍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해외사업과 컬러강판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컬러강판을 제조하는 에스와이 자회사 에스와이빌드와 인도네시아법인의 등기이사에 올라있는데 에스와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컬러강판 제조사업과 해외사업의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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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거래처 알기를..말안해도 당한사람은 알거야.
대형만 거래처대우.
   (2021-10-20 12:36:01)